진주 토박이말바라기 연구 김수업 교수 별세
진주 토박이말바라기 연구 김수업 교수 별세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6.24 18:22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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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9시 진주칠암성당서 장례미사
 

우리말을 연구하고 교육하는데 평생을 받쳐온 김수업 교수가 23일 7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1939년에 진주에서 태어나 진주농림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사범대학과 대학원에서 학사ㆍ석사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를 거쳐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으로 공직을 마치고, 서울에서 전국국어교사모임의 우리말교육연구소장, 우리말교육대학원장, 우리말교육현장학회장을 지내고,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 위원장,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를 지냈다.

진주에서는 삼광문화연구재단 이사장과 진주오광대복원사업회 이사장,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을 역임했다.

2014년 3월에는 우리말의 밑바탕인 ‘토박이말’을 살리기 위해 '토박이말바라기' 단체를 결성했으며 이후 진주를 비롯한 전국에 ‘토박이말' 이 주목받기도 했다.

고인의 저서로는 '논개', '배달말꽃, 갈래와 속살', '국어교육의 바탕과 속살', '말꽃 타령', '배달말 가르치기', '박지원의 한문소설', '우리말은 서럽다' 등 우리말과 관련된 다양한 책을 집필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01호이다. 발인은 25일 오전 9시이며 진주 칠암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진행된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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