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표의 세상스케치-전국의 미술수석선생님들과 함께
홍민표의 세상스케치-전국의 미술수석선생님들과 함께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7.01 18:5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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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

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전국의 미술수석선생님들과 함께


해마다 이때쯤이면 멋있는 전국의 미술과 수석선생님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다가 오는데 한해를 보내면서도 만나서 역량강화에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우수한 수업사례활동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애기를 하다보면 일에 대한 열정과 도전 여부를 재확인하는 개선방안 시간을 갖게 되는데 이번에는 서울의 새활용 시설 견학을 한 후에 김광석님 기타 연주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150여점의 샤갈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전문성을 한껏 연찬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슴 설레이는 연수였다.

축구 경기에서도 하프 타임에 전반전에 보낸 시간을 분석하여 후반전 전략을

▲ 백도소견

세워 최선을 다하고자 파이팅을 외친다.

법제화 7년차 보내는 나의 마지막 워크숍이라 마음 크게 먹고 수업 사례를 발표하기로 했다. 인생 후반부에 보낼 하프 타임이기도 한 시간이라 단순히 수석교사로서의 의무보다도 함께 정보공유로 이 시대를 서로 호흡하고 살아가기에 만나면 이루 말할 수 없이 소중하고 반가운 얼굴들이라 마이크를 잡고 나의 생각들을 공유해 보기도 하고 스스로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면서 교육 철학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발표 제목은 ‘뇌 체조 효과를 통한 창의력 신장’이다. 좋은 수업이란 아이들의 재능을 찾아주는 것이기에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효과가 소극적이다. 그래서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통해서 경험을 많이 활용해야 하는데 뇌 체조 운동은 학습에 이르는 관문임을 상상화한 그림 40여점을 선뵈고 설명했는데 사례발표는 한국미술수석교사와 신 미술 학습공동체 회원 50여명이 참석해 나의 이런 사례발표가 현제 아이들의 수준이나 어려움이 무엇인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발표도중에도 특이한 창의적 작품에 감탄과 질문들이 많이 나왔다.

발표자 4분의 수업사례발표 자료는 아이들의 삶을 깨닫게 하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알리는 소중한 교수 방법이었다.

보고 또 봐도 아이들을 수업으로 끌어오게 하는 멋있는 아이디어였다. 혼자 고민하고 가슴앓이하기보다는 이렇게 동료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의 교육을 고민하고 서로 소통하고 즐기면서 보낸 시간들은 결점을 찾아 극복할 수 밖에 없는 나로서는 천금보다 귀하고 값진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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