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시가스 요금 인하…7월부터 적용
경남도 도시가스 요금 인하…7월부터 적용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7.01 18:54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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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너지㈜ 1.84%, ㈜경동도시가스 2.08%, ㈜지에스이 6.79% 인하

경상남도의 도시가스 요금 인하안이 지난 28일 열린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심의·의결됐다.


이는 최근 제조업 경기 하락 등으로 어려운 경남 경제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경남도는 향후 도민들과 도내 기업들의 도시가스 요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은 공개경쟁입찰로 선정된 공인회계법인이 도시가스 3사가 제출한 재무제표 및 감사보고서, 현지실사를 통해 최종 제시한 회계법인 산정안을 토대로, 경상남도의 정책적 결정사항을 반영한 조정안을 경상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심의 의결한다.

도시가스 평균공급비용은 도시가스사별로 경남에너지㈜ 1.84%, ㈜경동도시가스 2.08%, ㈜지에스이 6.79% 인하하기로 했으며, 이 공급비용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산정기준’에 따라 매년 산정하여 7월부터 적용된다.

도시가스사별로 평균공급비용은 전년 대비 경남에너지㈜는 메가주울당(도시가스열량단위1MJ=238.9㎉) 0.0408원 인하된 2.1734원, ㈜경동도시가스는 0.0380원 인하된 1.7874원, ㈜지에스이는 0.1980원 인하된 2.7149원이다.

이번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하에 따라 도내 가정용과 산업용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승인하는 원료비(약85.1%)와 도지사가 승인하는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14.9%)으로 구성된다.

도는 이번 결정으로 도내 가정용과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이 총 62억8300만원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도시가스사별로 보면 경남에너지㈜는 36억7000만원, ㈜경동도시가스 8억8000만원, ㈜지에스이 17억3300만원이다.

도내 산업체 중 도시가스 사용량이 많은 A업체의 경우 연간 3억2000만원, B업체의 경우 1억8600만원의 요금감소 효과가 있으며, 이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원가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영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단독주택 및 저소득층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도비와 시·군비를 지원하고,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에는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확대하는 등 도민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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