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서민자녀 대학생 해외 어학연수단 출발
도내 서민자녀 대학생 해외 어학연수단 출발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7.01 18:54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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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전액 지원…어학·문화체험으로 취업역량 강화
경남도는 도민 자녀 대학생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 어학연수사업의 연수단 55명이 1일 미국과 중국으로 출발했다.

‘해외어학연수단’은 도민 자녀 대학생 55명(미국 35명, 중국 20명)으로 구성됐으며, 7월 2일부터 27일까지 4주간의 일정으로 미국 블룸필드대학교와 중국 북경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받기 위해 7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번 해외연수는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1년 이상 도내 주소지를 둔 도민 자녀 대학생 중에서 생활정도와 학점, 어학능력 등을 기준으로 미국 35명, 중국 20명을 선발해 진행하며, 연수에 소요되는 수업료, 항공료, 체재비 등 모든 비용은 경남도에서 지원한다.

이번 해외연수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은 지난 3월 신청 접수받은 뒤 엄격한 서류심사와 공정한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미국팀은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4년제 종합대학인 블룸필드대학에서, 중국팀은 중국 최고 명문대학인 북경대학에서 어학 및 문화강좌, 체험활동 등의 연수를 받게 된다.

양 대학은 주당 20시간 내외의 수업을 현지 언어인 영어와 중국어로 진행하며,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본인이 원할 경우 해당 대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어학 및 문화강좌를 선택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어 어학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주말을 이용하면 지역의 주요 시설이나 명소를 답사하는 등 현장체험 활동이 가능하므로 연수생들이 해당 국가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무엇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 향후 실질적인 취업역량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복식 경남도 교육지원담당관은 “가정형편 때문에 해외어학연수를 갈 수 없었던 도민자녀 대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다양한 진로탐색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남도는 앞으로도 도민 자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재학 중인 대학생(2~4학년)을 대상으로 ‘서민자녀 대학생 해외 어학연수사업’을 적극 추진해 여름방학 기간 중 4주 동안 미국과 중국의 유수대학에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에빙턴캠퍼스 25명, 중국 북경대학 23명의 연수생들이 하계 방학기간 중 4주 동안 해외 어학연수를 진행해 연수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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