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11조짜리 일자리
진주성-11조짜리 일자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7.02 19:12
  • 14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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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11조짜리 일자리


일자리가 없는 게 아니라, 일할 마음이 없는 것이다.

11조를 풀어 11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고 하는데 진주 인근 공단을 둘러보면 대부분 외국인 근로자나 60대를 넘긴 분들이고 2,30대 젊은 사람을 구할 수 없어 사장들은 늘 걱정이 태산이다.

대기업 공무원과 같이 연봉 많고 근무시간 적고 스트레스 적은 곳이 일자리고, 중소기업체나 육체노동자는 일자리가 아니라는 것인가?

50년도에는 군장교, 권투선수가 인기 직업이었고 6, 70년도에는 택시 운전사, 은행원, 가수,텔런트가 있었다. 2000년대 전후로 프로그래머와 공인회계사등이 인기 직업이었고, 최근에는 금융자산운영가, 컴퓨터보안전문가, 기후연구원등이 유망직업이라고 한다.

부모님 세대보다 더 많은 분야와 일자리가 있음에도 나라에서는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고만 하는 것일까? 지금 당장 수십조의 세금을 푼다고 해도 일자리는 채워지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11만개 일자리를 만들어도 일자리는 부족 할 것이다. 일자리 창출에 세금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10년 뒤 일자리를 구하는 현 청소년들에게 재미있게 놀고 즐겁게 일하고자 하는 생각을 갖도록 하고, 꿈을 갖고 가족간의 행복의식 고취에 세금을 써야 한다.

4학년 대학생은 전공서적 대신 도서관에서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고, 인류대학, 대기업만 목적을 두고 젊은 시절을 보냈으니 재미있게 노는 게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고 방치된 젊은이가 취업을 하니 조금만 힘들어도 더 쉬운 일자리를 찾게 되고,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여 다른 곳을 기웃거리게 되니 실패를 통해 딛고 일어서는 용기와 패기를 갖도록 하는 것이 향후 일자리 든든한 나라가 되는 길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아버지들은 막걸리 소주에 취해 평상에 잠들어도 비가 오면 본능적으로 일어나 논에 물대러 갔었고 말린 고추 거둬들이는 책임감과 그 분야에서는 나름 전문가였다.

최저 시금 만원을 올린다 하여 삶이 나아지고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 기업은 이윤을 남겨야 하고 장사는 생존하기 위한 생사의 문제이기 때문에 또다른 폐단이 나타나게 되어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일할 사람은 많고 일할 곳도 많다. 나라에서는 즐겁게 일하는 프로가 되는 길을, 기업체에서는 일하는 사람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신나게 일하고 프로가 되기 위한 기본에는 ‘커피타임’이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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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이아빠 2018-07-07 11:23:28
커피플라워 여기 커피 특히 아이스 넘 맛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