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 태풍 대비 ‘만전’
장충남 남해군수 태풍 대비 ‘만전’
  • 서정해기자
  • 승인 2018.07.02 19:12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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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대신 재난안전대책회의로 공식업무 돌입

▲ 장충남 남해군수가 2일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회의로로 민선7기 공식업무에 돌입했다.
장충남 남해군수가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태풍에 대비한 긴급 재난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1일 남해군에 따르면 당초 오는 2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군수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에 대비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장 군수는 1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민선7기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재난안전대책회의에는 장 군수를 비롯, 전 실과단소장 등 관계 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대처상황과 태풍 대비 태세 등을 확인했다.

장 군수는 “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취임식을 취소하게 됐다”며 “앞으로 군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군민을 잘 챙기라는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공무원들이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만큼 이번 회의를 통해 각 부서별 피해 예방에 더욱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군수는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곧바로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군내 각지의 재해위험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 오전까지 남해군의 평균 누적 강우량은 329.7㎜이며, 공공시설 6개소와 사유시설 2개소의 석축 유실 등 미미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태풍 내습 전까지 피해 복구와 예방이 필요한 지역과 지점에 대한 예방 및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 풍속 30㎧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250㎜의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3일 새벽 3시께 남해군 지역에 가장 큰 피해를 줄 전망이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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