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박성도 의원 선출
진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박성도 의원 선출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7.03 14:51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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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 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

▲ 박성도 신임의장이 3일 오전에 열린 진주시의회 제20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전반기 신임의장에 당선된 후 의장실에서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제8대 진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자유한국당 3선인 박성도(60) 의원이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인 이상영 의원이 선출됐다.

3일 오전 진주시의회 제20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상반기 신임의장 선출 결과, 박성도 의원이 서정인(57·무소속)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총 21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두 의원은 각각 10표, 기권1표로 과반 득표자가 없어 2차투표에 들어가 박 의원이 과반수인 11표, 서 의원이 9표, 기권 1표로 박 의원이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당초 제8대 진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선거는 의석구조가 대등해 3차 투표까지 가는 난항이 예상됐다. 더불어민주당 9석, 자유한국당 10석, 민중당 1석, 무소속 1석으로 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민중당 류재수 의원은 사전에 기권표를 던지겠다고 의사를 밝혀 3차투표에서도 결정이 안나 박 의원이 다선의원으로 당선 될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는 2차투표에서 박 의원이 과반수의 득표로 최종 당선됐다. 민주당에서 1명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단독으로 출마한 이상영 의원이 17표를 얻어 선출됐다.

박성도 신임 의장은 의원들이 존경받으며 시민들 속에 함께하고,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성도 신임 의장과 일문일답이다.

-당선소감
▲항상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의회를 이끌어가며, 시민에게 존경받고, 의회의원 간에 존중하는 의회상을 구현하겠다. 집행부와는 건전한 협력관계가 필요하다. 소통과 화합, 견제와 균형으로 상생 발전하는 길을 찾고, 동료의원들과 지혜를 모아 진주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앞으로 시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의원으로 제가 6대7대를 거치면서 느꼇는데 그동안은 의회의원간의 분위기가 화합적이고, 상생하는 분위기는 안됐다. 여야를 떠나서 시민을 위하는 의원이니깐 의원끼리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 오랜 의정 경험을 살려, 동료 위원, 위원장 등과 함께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의견을 모아 화합 중심의 의회를 만들 것 이다.

또한 신뢰를 바탕으로 의원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고, 시민들에게 존경받는 의회가 되도록 서로 도와주고 상생·발전하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있을 집행부 구성은 어떻게 됐으면 하나
▲의회의 21명의 의원들이 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의원을 잘 선택하겠지만, 전반기에는 경험이 있는 다선의원 위주로 자리가 배치돼야한다고 생각한다. 초선의원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다선위원에게 배워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후반기 때는 초선의원이라도 능력이 있고 열심히 하는 의원들이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생각하는 앞으로의 과제
▲각 의원들마다 자신의 지역구가 있다. 지역구 주민들이 의원을 선출해주는 것은 지역의 일을 잘하라는 명령이다. 지역의 불편한 사항, 장기적인 숙원사업들이 그냥 헛공약에 그치지 않고, 4년 임기 내에 최대한 이루어 내는 것이 의원으로서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한다. 이런 책무를 우선적으로 잘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또한 화합하는 의회로 의원들이 즐거움 속에서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책무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나도 의장실이나 지키고 의뢰적인 축사나 다니는 의장이 아닌 시민 속으로 다가가 시민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의장이 되고, 의원들도 시민들에게 신뢰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의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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