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시범사업 선정
경상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시범사업 선정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7.03 18:50
  • 9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6월까지 국고지원금 10억 등 총 19억7000만원 투입

협력대학 4개·지자체 6개·이전 공공기관 13개 등 참여


▲ 경상대학교는 교육부가 시행하는 ‘2018년도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는 교육부가 시행하는 ‘2018년도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유형2 대학-지자체-공공기관 간 연계협력형)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대학-지자체-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우수인재를 공동 양성하고 취업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2022년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 채용비율 30%를 달성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는 공공기관과 지역의 대학-지자체(광역·기초)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스로 역량과 특성을 분석하고 협업을 통해 운영모형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특히 지자체에 산·학·연·관 협력에 주도적인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대학 배출 인력에 대한 대학-공공기관 간 지역인재 채용의 매칭 역할을 이끌도록 했다.

이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경상대를 비롯해 부산대, 전북대, 제주대, 충북대 등 10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5곳이다.

경상대학교의 사업주제는 ‘동남권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지역 우수인재 육성’이다. 선도대학은 경상대학교이고 협력대학은 경남대, 영산대, 인제대, 울산대이다. 참여 지자체는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김해시, 양산시, 진주시, 창원시이다.

참여 공공기관은 경남혁신도시에 이전한 국방기술품질원, 주택관리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남동발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0개 기관과, 울산혁신도시에 이전한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3개 기관이다.

사업기간은 2019년 6월 30일까지 1년이며 국고지원금 10억원, 지자체 대응자금 9억2000만원, 대학 대응자금 5000만원 등 19억7000만여원을 투입하게 된다.

경상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전 공공기관 수요 맞춤형 5개 융합전공(주택건설·전력에너지·시설안전·시험분석·산업경영지원) 개설 ▲맞춤형 교과 교육과정 개발·운영 ▲NCS 기초 교과목 운영 ▲정주형 집중 집합교육(RC) 과정 개설 ▲취업역량 강화 비교과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직무적성검사와 사업만족도조사를 통해 참여 학생들의 진로 지도 및 사업 효율성을 제고해나갈 예정이다.

경상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전공공기관 취업 140명, 융합전공 참여 150명, 현장실습 참여 200명, 공공기관 역량 인증제 중급 인증 300명, 공공기관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참여 1500명 등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최종 지역인재 채용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하고 각 사업별·활동별로 성과지표의 달성 여부를 체크하기로 했다.

경상대 이상경 총장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시범사업에 참여해준 경남·울산 지역 4개 대학과 6개 지자체, 13개 공공기관 등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공공기관 수요 맞춤형 지역 우수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총장은 “경남·울산 클러스터를 구축해 동남권 지역 동반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맞춤형 교육과정 참여 학생들의 취업역량과 융합능력을 향상시켜 지역 고교생의 지역대학 진학 분위기도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하고 “대학·학문 간 벽을 허물고 교육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인재 채용 분위기 확산으로 지역인재 육성의 대명제를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대학교는 2014년부터 교육부의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유형1)에 선정되어 ‘동남권 글로벌 네트워킹 센터’(참여대학 창원대·경남과기대·경남대·울산대)를 구축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사업 등을 5년째 수행하고 있다. 윤다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