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화재의 원인과 예방
진주성-화재의 원인과 예방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7.04 18:3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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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

추호석/진주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화재의 원인과 예방


금년에 발생한 수많은 화재 사건에서 특이한 뉴스를 보게 되는데 닭 수백 마리, 수천 마리 돼지 수백 마리 수천마리가 소사했다는 것이다.

영화가운데 고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타워링’이란 영화가 있었다.

중요한 것은 신축 건물을 지어놓고 축하 입주식을 하는 날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이다. 더 중요한 내용은 영화 끝 부문에 나온다. 건물을 건축한 업자가 수억 원을 착복할 목적으로 규범 설계도 그대로 전기줄을 사용하지 않고 약간 낮은 규격 줄을 사용함으로서 차액도 챙기고 건물도 짓는 일거양득을 노리다가 개장식에서 전기 불을 켜는 순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영화를 통해 마지막 죽은 인간들의 감정과 치부 그리고 절대절명의 순간에 행위 등이 잘 묘사되어 있다.

돼지가 전깃줄을 끊고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시중에서 전기줄을 살 때 약간의 차액을 아끼기 위해 규격보다 낮은 것. 가늘고 약한 선을 구매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화재가 많다.

진주 중앙시장 옷 수선 점포에서 지난 6월 9일 화재가 발생할 뻔한 일이 있었다. 이웃 가게에서 소화기를 가져와 자체적으로 소화시켰다. 전기를 쉽게 생각하거나 만만하게 여기고 전기를 잘못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전기는 고마운 존재이지만 또 위험한 존재임에 틀림없다.

가정에서도 소켓 연결부문을 가위로 자르는 지성인을 목격했을 때 또 물이 묻은 손으로 전기를 만지는 주부들을 목격하는 일이 아직도 많다.

초·중·고 기술시간에 무엇을 배웠는지 매우 궁금해진다.

어떤 경우 어떤 장소에서든지 규격 이하 전기 제품의 사용은 매우 위험한 것이고 바보 같은 짓이다.

유치원 어린이 집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기본 교육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영어 수학 보다 초등학교에서 기본 교육이 긴요하고 전기 기술을 가르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불내고 후회 말고 불내기 전에 조심함이 긴요한 일이다.

우리는 이웃이 전기에 대하여 상담하면 바로 답하고 도와 줄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본다.

119가 오기 전에 이웃집에서 소화기로 도와줌이 긴요한 시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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