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위 설치
김경수 도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위 설치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7.04 18:34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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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선임

서부부지사 경제부지사로 전환 운영 경제전담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4일 시급한 경제·민생 위기 해소와 제조업 혁신을 위해 도지사 직속 자문위원회 성격의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방문규(56)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서부부지사는 경제부지사로 전환해 운영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방문규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경제전문가로, 포용적 성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분"이라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특히 최초의 25년 국가장기계획이었던 참여정부의 ‘비전 2030’을 기획하고 설계하셨던 분으로서, 경남의 경제혁신과 장기비전 구상에도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흔쾌히 경제혁신 추진위원장을 맡아주신 방문규 전 차관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어 "기존의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하여 운용하기로 했다"며 "현재 도 조례상 서부부지사 직제로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우선 조례에 따라서 서부부지사 공모절차를 진행해서 가능한 신속히 서부부지사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제부지사는 경남도 미래산업국과 경제통상국을 총괄하면서 경제혁신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추진위에서 나온 경제정책을 집행하는 일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조례 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을 경남도의회와 협의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제혁신 추진위원회 위원장 선임과 경제부지사 임용절차를 시작으로 경제혁신 추진체계의 큰 틀을 갖추게 되었다"며 "경제와 민생의 일대혁신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난 아울러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인적 구성은 잠정적으로 15명 내외로 정했으며, 이달 중순까지 인선을 마치고 발표하겠다"고 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는 "수차례 밝혔듯이 정부에서 결정한 김해신공항 건설이 타당한지 3가지 문제를 따져본 후 문제가 있다면 그때 입지문제를 재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검토할 3가지로 ▲김해신공항이 영남권 관문 공항 역할을 할 수 있게 설계되는지 ▲안전한 공항인지 ▲소음문제 해결이 가능한지 등을 제시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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