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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야당의 내홍윤위식/수필가ㆍ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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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5  18: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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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위식/수필가ㆍ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야당의 내홍

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이나 6·13지방선거에 대한 지도부의 인책론으로 아직도 내홍이 가시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한국당의 내홍은 싶게 이해가 되지만 바른 미래당의 내홍은 납득이 힘 든다.

가름에 앞서 먼저 정치와 정당을 한번 들여다보자. 무슨 일에서나 큰일을 치루고 나면 뒷말이 있기 마련인데 정치만큼이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분야는 없을 것이다.

정치하면 무엇보다도 입법기관인 국회이고 정치인하면 국회의원인데 의원 개개인이 국민대표로 선출됨과 동시에 대의정치의 대리인으로서 국민들의 입법권을 위임받은 자로서 저마다의 소신에 의한 입법활동을 하는 이동하는 입법기관인데 이들의 이념과 철학이 저마다 확실하게 정립된 상태이므로 원내 의원들과의 관계나 소속당의 의원들의 관계나 당대 당과의 관계에서 이견으로의 충돌은 필연이다.

과거 3김 시대는 총재의 깃발아래 따르는 정치를 했었지만 지금은 주창과 주장으로 토론과 협상의 정치를 하는 시대로 바뀌었다.

따라서 백인백안으로 벌통 속 같이 소란한 것은 당연한 일이고 이를 얼마나 소화하고 습수하여 새를 가르듯이 가닥을 지우면서 모두가 승자가 되는 결론을 도출해 내는 것이 지도부의 능력이기도 하지만 의원 서로간의 결속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여기에는 ‘국민을 위한’ 이라는 공통분모를 우선하여할 것을 자신의 안주와 영달만을 꾀하는 이들이 있어 당의 정체성이 모호해 지거나 지향점이 흐려지기 때문에 수시로 계도수정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정당이다.

여기서 공천이라는 절대권적인 수정카드로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데 칼자루를 잡느냐 칼날을 잡느냐를 두고 다툼이 곧 계파갈등을 불러온다. 의회나 당이나 결과의 도출에는 갑론을박의 난상토론이 있어야하고 설득과 설복이 반복되며 창출이라는 결과물을 얻어내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인데 쾌도난마의 능력을 가진 지도자가 없는 한 다수결의 필요악이 작용하여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게 되면 계파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으로 돌아온다.

그런데도 최후의 심판자인 유권자의 수준은 아직도 멀었다. 우리의 선거풍토는 적임자의 선택이 아니라 인기투표를 하거나 감정투표를 하거나 여론투표를 해왔다. 지난 선거는 특수한 시대적 변화에 의한 시점과 맞물려서 민주당후보는 문 대통령의 이기투표였고 한국당후보는 홍전대표에 대한 감정적인 저항의 투표였지 그 외의 정당후보는 뒷전이었다. 그래서 바른미래당이 공천 잘못이라며 자평을 하는 것은 잘 못이다. 어떤 후보를 공천했더라도 유권자들은 눈을 돌릴 겨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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