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노을복지봉사단(단장 이한벽)은 지난 4일 이현동 무연고 기초수급자가 지병으로 사망하여 장례를 치를 가족이 없자 장례서비스를 실시하고, 장례를 치른 자에게 지급되는 75만원의 기초생활보장 장제급여를 이현동 관내 저소득 가정 3세대에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노을복지봉사단은 2007년 12월 결성되어 장례지도사를 비롯한 일반인 회원 2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무연고 저소득대상자 무료장례서비스,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 및 김장김치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이한벽 노을복지봉사단 단장은 “힘겨웠던 삶 이었던 만큼 마지막 가시는 길이라도 초라하지 않고 따뜻하기를 바라며, 장제급여를 관내 저소득 주민에게 되돌려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남민 이현동장은 “외롭게 삶을 마감하는 이웃과 함께 해준 노을복지봉사단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의 크고 작은 욕구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서규 지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