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국내육성품종 ‘홍산’ 마늘 시범사업 추진
창녕군 국내육성품종 ‘홍산’ 마늘 시범사업 추진
  • 홍재룡기자
  • 승인 2018.07.05 18:42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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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쉽고 수량성 좋아…고혈압·고지혈증 완화·항알러지 효과

▲ 창녕군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수품종인 ‘홍산’마늘을 3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재배하는 2017년도 마늘 국내육성 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창녕군(군수 한정우)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수품종인 ‘홍산’마늘을 3농가(1㏊)를 대상으로 시범 재배하는 2017년도 마늘 국내육성 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홍산 마늘은 다른 마늘에 비해 조단백질 성분이 많고, 미량 원소인 인과 마그네슘, 칼슘, 아연, 망간 성분도 10%∼20% 이상 함유하고 있다.

특히 주요 기능 성분인 알리신이 1㎏당 1.89㎎으로 다른 마늘(1.31㎎)보다 높다. 항산화 기능이 있는 총 페놀은 100g당 117.99㎎, 총 플라보노이드는 100g당 18.62㎎으로 나타나 다른 품종보다 30% 이상 많았다.

홍산의 또 다른 특징은 크로로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마늘의 끝부분이 연한 초록빛을 띠고, 고혈압과 고지혈증 완화와 항알러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색 반점은 이 품종의 중요한 증표이기도 하다. 국내 품종과 외국산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이 반점을 반드시 확인해야만 국산 마늘을 구입할 수 있다.

홍산 품종은 꽃피는 마늘을 이용해 육성한 마늘 중 하나로 난지뿐만 아니라 한지 등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다.

홍산 마늘은 숙기가 늦은 만생종으로, 자람새가 강하고, 수확이 쉽고, 수량성이 좋다. 그러나 홍산 마늘 다수확을 위해서는 재배시에 녹병 적기 방제 및 마늘종을 필히 제거해야 한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한 농가주는 “홍산 마늘이 병에 강하여 재배가 용이하고, 신제품인 만큼 소비자층이 형성된다면 지역에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재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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