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간부공무원 대거 퇴직 업무공백 심각
진주시 간부공무원 대거 퇴직 업무공백 심각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7.05 18:42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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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팀장급 이상 간부 21명 정년·명예퇴직

새 시장 취임 맞물려 빨라야 이달 중순 인사 가능
공무원 “인사공백따른 어수선한 분위기 업무 차질”
시 “업무수행 차질없어…이달 중순내 인사 마무리”


진주시 주요부서들의 간부공무원이 대거 퇴직하면서 행정 공백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간부들의 퇴직은 이미 예고된 상황이지만 시에서는 인사를 미적거리면서 빨라야 이번달 두번째 주 내 인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5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자로 정년·명예 퇴직한 5급 이상 공무원은 총 14명이며 6급 팀장급 공석은 7명이다.

14명 퇴직자 중 4급 국장급은 총 4명으로 의회사무국장과 복지교육국장,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정년퇴직, 경제통상국장은 명예퇴직 했다.

시 전체 국장급 공무원은 본청 5국, 2개 사업소, 2개 직속기관, 의회 1국 등 총 10명으로 이중 4명인 절반 정도가 정년.명예 퇴직한 것.

5급 과장급 공무원은 건축과장, 공원관리과장, 농업정책과장, 차량등록사업소장,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여성교육과장, 기업통상과장. 일자리창출과장, 정보관리과장, 대평면장 등 10명이 자리를 비우면서 이들 부서의 업무 처리가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다.

6급 팀장급 공석도 7명으로 진주시의 전반적인 행정 체계가 구멍이 뚫려 있어 행정 업무 처리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인사가 마무리 되는 시점까지 인사 공백에 따른 어수선한 분위기가 시 행정에도 영향을 미처 원활하지 못한 시 행정이 우려되고 있다.

반면 도내 타 시군들은 민선7기 시작과 함께 발빠른 인사 발령으로 행정 공백을 최소화 하고 있어 진주시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진주시는 이달 상반기 안으로 인사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태풍으로 시장 취임식도 취소됐고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인사위원회 준비는 하고 있다”며 “이당 중순 안으로 모든 인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기인사철에는 약간의 업무 공백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자들이 많았다”며 “업무 담당이 없는 자리는 다른 공무원이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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