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2018-11-21 17:55:28
경남도민신문
뉴스 지역 시민기자 기획 오피니언 커뮤니티 LIFE 알림 포토
오피니언아침을열며
아침을 열며-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빠른 시작이순임/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자동화시스템과 교수
경남도민신문  |  gndm1000@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7.08  18:17:2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이순임/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자동화시스템과 교수-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빠른 시작

경상남도는 생산액 기준 지역 내 제조업 비중은 5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총부가가치의 29.5%가 제조업에서 비롯되고 있다.(2015년 기준) 이렇게 보아도 경상남도에서 제조업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경남도민 이라면 누구나 체감 하고 있겠지만 이런 높은 제조업의 생산이 점점 떨어져 좀처럼 상승 그래프를 그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시점에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가 시작 되어 졌다. 우리지역이 다시 생산력의 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과 결을 같이하여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아직 일반 시민들에게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면 눈에 실현되지 않는 먼 미래의 일이라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직종 변화를 보면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전문가의 68.4%가 4차 산업혁명의 동인으로 AI, 데이터, 네트워크 기술을 선정하였는데(WEF, `16.1), 글로벌 시가총액 5대 기업이 모두 대규모의 데이터를 스스로 확보 할 수 있는 ICT 기업인 것을 보면 벌써 산업구조는 변했다는 것이다. 1위, 애플, 2위 알파벳(구글), 3위 마이크로소프트, 4위 아마존, 5위 페이스북 순이다. (`17.05)

2017년 8월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설립하였고 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를 계속해서 발표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특징 중 하나는 산업이 디지털화 되면서 산업간 경계가 붕괴되는 것이나, 여기서는 제조업에 포커스를 두고자 한다.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한계에 직면한 제조업의 재도약을 위해서 ‘스마트공장’의 확산과 제조로봇의 보급으로 생산성을 제고하여 중소기업 제조업에 활력을 회복시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스마트공장과 제조로봇의 활용으로 생산성 23% 증가, 불량률 46% 감소라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스마트공장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맨스의 암베르크 공장을 한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 암베르크 공장의 특징은 우선 높은 생산성이다.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자동화 수준은 75%, 생산성은 7.5배 향상되었다. 1000종이 넘는 제품을 연 1200만개 이상 생산하는데, 한 라인에서 동시에 여러 제품을 생산 할 수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량품 발생률은 0.0009%(100만개 중 9개 결함)에 불과하다. 또한 기존 공장 대비 에너지 소비량이 30%, 부품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걸리는 시간도 50% 감축하였다.

우리지역도 스마트공장을 실현기반으로 하는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지역의 가장 큰 산업은 조선해양플랜트, 차량부품, 기계소재부품, 항공분야 순이다. 이런 제조업 중심의 산업은 기업과 정부의 노력이 더 해 진다면 빠른 속도로 스마트공장으로 변신을 꽤 할 수 있는 직종들이다. 당연히 초기 연구, 투자비용과 스마트공장의 운용을 위한 기술 인력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스마트 공장을 현실화하기 위한 문제는 비용이 아니라 기술 인력의 문제가 더 크게 부각 되고 있다. 기술 인력의 필요성은 한층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감소라는 위기도 오겠지만, ‘新직업 창출’이라는 기회의 블루오션도 도래할 것이다. 앞에서 지맨스 암베르크 공장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암베르크 공장은 1400명이 일하고 있는데 이 중의 상당수는 단순직무 종사자였다. 하지만 스마트공장으로 변신하면서 단순직무 종사자는 회사의 지원 하에 디지털 업무에 적합한 직무 교육을 받고 계속 근무하고 있다. 인력 감축 없이 스마트공장으로 변화한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일개 개인이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은 일자리 보존의 문제와 직결된다.

우리지역도 기존 산업에 익숙한 인력을 스마트공장에 적합한 인력으로 재교육 시켜야 하는 시점이다. 이런 변화에 따라 재교육이 시작되고 있고, 중소기업의 취약, 신규 직무 관련 교육을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교육은 정말 우리나라의 사활이 걸린 중대한 계획이다. 그러기에 계획 단계부터 꼼꼼하게 준비해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갖춘 인력 양성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학습자의 수준, 흥미를 고려한 1:1 맞춤 학습이 되어야 할 것이다. 개인역량 개발 및 강화를 위한 재교육 시스템은 더 치밀하게 계획되고 많은 학습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와 사회보장 시스템도 함께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가까이에는 재교육기관이 많이 있다. 각 지역의 대학,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원이나, 지역의 한국폴리텍대학에서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을 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충분히 활용하여 개인의 역량 개발에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벗어버리고 지금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빠른 시작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경남도민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ㆍ고충처리인
경남 진주시 동진로 143   |  대표전화 : 055)757-1000  |  팩스 : 055)763-2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창효
Copyright 2011 경남도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ndomin.com
본사이트에 게재된 모든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소유하며 발행인의 사전허가 없이는 무단전재 및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