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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우리아이, ‘아는 사람’이 더 무서운 세상이수정/창원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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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8  18: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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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창원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순경-우리아이, ‘아는 사람’이 더 무서운 세상

최근 전남 강진군에서 여고생이 ‘아빠 친구’와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가 실종, 8일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어금니 아빠’로 알려진 이영학 사건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살인 등 강력범죄가 주로 ‘아는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어 국민들의 염려가 커지고 있다.

경찰청의 ‘2016 경찰범죄통계’에 따르면 전체사건 10건 중 6건이 ‘아는 사람’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살인 등 강력범죄, 살인미수, 성폭행은 동거친족, 연인, 지인에 의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우리 경찰에서는 청소년 실종, 가출 사건을 단순사건으로 축소하지 않고, 언제나 범죄의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발견, 가정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가정 등 보호자에 의해 범죄에 노출되기 전 청소년을 지킬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은 범죄예방 방법이 될 것이다.

우리아이를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최소한의 안전수칙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연락처 파악’, 우리 아이가 같이 등하교를 하는 친구 등 주변 친구 연락처를 파악해 두면 실종, 가출 시 동선을 파악하고 신속히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두 번째, ‘충분한 대화’, 가족 간 대화가 없어지는 요즘, 우리 아이가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와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 최근 있었던 일 등을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 좋다. 특히 대화 중 수상한 부분이 있다면 범죄에 노출되기 전에 해결할 수도 있다.

세 번째, ‘아동안전지킴이집 인지’, 현재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서는 학교 인근에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운영 중이다. 청소년 보호에 적극적인 모범업소(문방구, 마트 등)를 선정하여 아동들이 위급한 상황 시 도움을 요청하며 피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우리아이에게 인지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네 번째, ‘스마트폰 활용’, 요즘은 청소년들도 하나씩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12 긴급신고’ 어플을 활용하면 전화가 어려운 긴급 상황에서 버튼 한번으로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17CHAT’ 어플을 활용하면 학교폭력 피해를 상담 받고 신고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어플을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청소년이 ‘아는 사람’의 범죄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으로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 우리 경찰은 청소년들의 따뜻하고 믿음직한 ‘아는 사람’이 되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청소년은 범죄 대상이 아닌 선도와 보호의 대상이 되어야 하고 우리 어른과 사회는 청소년을 지키는 ‘좋은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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