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의료원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양성
산청의료원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양성
  • 양성범기자
  • 승인 2018.07.08 18:17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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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정부의‘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 목표에 맞춰 지난 5일 생비량면을 시작으로 8월말까지 두 달 간 군내 이장 250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게이트키퍼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지역 이장 250명 게이트키퍼 교육

위험 신호 인지해 전문가에 연계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정부의‘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 목표에 맞춰 자살예방게이트키퍼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5일 생비량면을 시작으로 8월말까지 두 달 간 군내 이장 250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게이트키퍼 양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살예방게이트키퍼란 가족·친구·이웃 등 주변 사람의 자살 위험 신호를 인지해 전문가에게 연계하도록 훈련받는 사람으로, 교육 이수자는 지역사회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조사에 따르면 자살사망자의 대부분이 사망 전 언어, 정서 상태 등의 변화로 자살징후를 드러냈으나, 심리부검 결과 78.6%는 자살사망자의 주변에 있으면서도 이런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산청군은 자살률이 도내 2위에 달하며 이 중 60대 이상이 44%를 차지한다. 이에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자살위험 신호를 인지해 자살을 예방하고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게이트키퍼를 양성할 계획이다.

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자살예방 게이트키퍼교육을 통해 자살에 대한 우리 군민의 민감도를 제고하고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 자살충동이나 우울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산청군정신건강복지센터(055-970-7631~5)로 연락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양성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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