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 소나무’ 우포늪서 만나요
‘서울 남산 소나무’ 우포늪서 만나요
  • 홍재룡기자
  • 승인 2018.07.08 18:17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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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서울특별시 MOU 결실…수생식물 군락지에 3500㎡ 규모

▲ 지난 6월 20일 찍은 창녕 우포늪 생태체험장에 조성된 ‘서울숲’ 전경
창녕 우포늪 생태체험장 수생식물 군락지 주변에 3500㎡ 규모의 ‘서울숲’이 조성됐다.

창녕군은 2016년 7월 22일 서울시와 습지 보전 및 생물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창녕군은 서울의 강서 한강공원(200㎡) 및 이촌 한강공원 천변습지(873㎡)에 우포늪 습지식물을 제공하는 등 상생공동 발전과 생물다양성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번에 조성된 서울숲은 서울시 대외협력기금 예산으로 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 계획해 우포늪 생태체험장 수생식물 군락지에 서울 도시공원의 특색을 입혔다.

넓은 습지 주변으로는 우포늪에 서식하는 수목과 초화류 및 수변관찰과 주변조망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이색적인 친환경 관찰데크를 설치했다. 또한 조류들의 쉼터인 횃대와 탐방객의 편의를 위한 개비온 앉음벽, 통나무 벤치 설치 등 도시와 자연이 하나되고 사람과 습지가 공존하는 힐링 명품화 코스를 조성했다.

특히 서울시만의 독특함을 표현하기 위해 향기가 가시지 않은 남산 소나무 후계목 25그루를 이식하고, 관찰데크 바탕색을 서울시 건축물의 대표색인 기와진회색으로 연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된 서울숲은 우포늪 생태체험장 방문객의 생태학습 및 힐링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서울시와 비록 공간은 달라도 자연과 습지를 통해 우호 협력이 더욱 돈독해지고, 함께 상생하는 활로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홍재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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