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유역 물관리 10개 기관 “물관리 일원화 조기 구현”
낙동강 유역 물관리 10개 기관 “물관리 일원화 조기 구현”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7.08 18:17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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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은 오는 7월 9일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권역본부 5층 대회의실에서 ‘낙동강통합물관리협의회’(이하 ‘협의회’) 2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금년 6월 8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물관리 일원화가 완료됨에 따라, 수량과 수질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낙동강 유역 물관리 10개 기관*으로 구성되며 지난 6월 20일 발대식 겸 1차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대구지방환경청, 낙동강홍수통제소, 낙동강물환경연구소,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권역본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농어촌공사 경남·경북지역 본부, 부산지방기상청(농어촌공사, 기상청은 출범식 후 추가 합류)

이번 2차 회의에서는 물관리 일원화의 실체적 효과를 속도감 있게 구현하기 위해 4개 안건을 중심으로 수량과 수질 연계 방안을 집중 모색한다. 주요 안건은 ▲ 자동수위관측소 일원화 추진, ▲ 홍수 발생 시 기관별 협력체계 강화, ▲ 하천내 인공습지 조성을 통한 낙동강 수질개선, ▲ 낙동강 재자연화를 위한 실무 T/F 구성이다.

주요 안건에 대한 세부 논의 사항은 아래와 같다.

▶자동수위관측소 일원화 추진

현재 자동수위관측소는 낙동강물환경연구소에서 오염총량 관리를 위해 2개소, 낙동강홍수통제소에서 홍수 경보 발령을 위해 156개소를 운영중이다. 이원화된 운영으로 인해 발생된 예산 중복지출, 데이터 일관성부재 등의 문제를 해결코자 낙동강홍수통제소에서 자동수위관측소를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홍수 발생 시 기관별 협력체계 강화

금번 쁘라삐룬 태풍 북상 시 협의회 소속 10개 기관은 기상 정보 공유, 하천하구 쓰레기 처리, 수질오염사고 예방 등 협업체계를 가동한 바 있다. 금번 회의에서 이러한 협업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 보완사항을 도출한다.

▶하천내 인공습지 조성을 통한 낙동강 수질개선

하천내 인공습지 조성을 통한 낙동강 수질개선 방안도 토의한다. 가령, 진주 하·폐수 처리시설 하류에 인공습지를 조성하여 남강 수질을 개선하는 방안을 환경청과 국토청의 협업과제로 논의할 계획이다. 환경청에서 인공습지 조성을 위해서는 국토청의 하천점용허가, 하천정비계획 반영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

▶낙동강 재자연화를 위한 실무 T/F 구성

마지막으로 낙동강 재자연화를 위한 실무TF 구성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실무TF는 기관별로 산재되어 있는 낙동강의 수리수문, 수질, 수생태 등 기초 자료를 취합하여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이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통합적 관점에서 낙동강 재자연화 방안을 고찰한다. 도출된 재자연화 방안은 민·관의 검토를 거쳐 상향식 정책 결정에 활용된다. 협의회는 이 같은 역할의 실무TF를 7월중 구성할 계획이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낙동강 유역 물관리 10개 기관은 수량이라는 씨줄과 수질이라는 날줄로 엮인 하나의 팀이다”라며 “단단한 팀워크를 통해 지역 물문제를 상향식(bottom up)으로 해결하고, 불합리한 물관리 체계를 꾸준히 개선하는 등 가시적인 통합물관리 효과를 실현할 것”라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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