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청사 주말·휴일 다시 개방해야
진주시 청사 주말·휴일 다시 개방해야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7.08 18:17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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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상’ 명분 2년째 지하주차장 등 출입 제한
인근 도로 주차난 심각 지역주민들 불만 팽배
주민들 “주차장 개방·주민쉼터로 되돌려주길”


진주시가 최근 2년동안 주말과 휴일 보안상의 문제로 출입을 통제했던 시청사를 다시 개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시민들은 여름철 무더위를 피할수 있었던 청사 출입 제한과 지하 주차장 출입 통제에 따른 인근 도로상의 불법 주·정차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 7월 중순부터 주말과 휴일 개방해 왔던 진주시청 모든 출입구를 폐쇄하고 주차장 출입을 통제했다.

이유는 보안상의 문제인데 당시 시민들은 청사내에 설치된 화장실과 현금인출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주말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등 불만이 고조됐다.

시민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시는 전체 출입 통제에서 화장실과 현금인출기를 사용할 수 있는 일부 출입문을 개방하고, 지하 주차장은 통제하면서 지상 주차장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지난 2년동안 시청 출입 통제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과 불편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의 불만은 여름철 더 거세지는데 시청사가 무더위 쉼터 등의 휴식처로 활용되어 왔기 때문이다.

또 지하주차장 출입이 통제되면서 그동안 시청 인근 도로변에는 불법주정차 등으로 주민들과 시민들은 교통 불편을 겪어 왔다.

더욱이 주차장 출입 통제 이후 인근에 예식장이 건립되면서 주말 일대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큰 교통 혼잡을 빚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고 불법 주정차 문제로 불편을 겪어 오면서 시청사와 주차장 개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 H씨는 “시청 건물이 시원해 주민 편의 공간으로 인기가 많았다. 여름철 주말과 휴일에는 지인들과 시청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출입을 막아 놓고 있다”며 “시청 지하 주차장은 왜 출입을 못하게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주말에는 시청 주변이 주차 문제로 큰 혼잡을 겪고 있는데 잘 만들어놓은 주차장을 왜 사용 안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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