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새출발…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강석주 통영시장
[민선7기 새출발…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강석주 통영시장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7.10 18:43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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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다시 뛰는 통영 만들겠다

▲ 강석주 통영시장은 민선7기 정식 출범을 맞아 ‘따뜻한 시정 행복한 시민 다시 뛰는 통영’을 슬로건으로 걸고 향후 4년의 시정운영을 담은 시정방향을 밝혔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민선7기 정식 출범을 맞아 ‘따뜻한 시정 행복한 시민 다시 뛰는 통영’을 슬로건으로 걸고 향후 4년의 시정운영을 담은 시정방향을 밝혔다.

그동안 미FDA가 인정한 청정해역과 풍부한 수산자원을 바탕으로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와 통제영 12공방, 통영국제음악당, 이순신장군 유적지 등 경쟁력 있는 인프라로 세계적 문화 예술 관광도시 건설을 꾀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시정방침을 지역산업 지속가능성 회복과 신성장동력 확보 , 소외없는 복지 교육 구현, 세계화 소통하는 통영문화 창달, 관광기반 다각화 구년 시민참여 장의행정 실현 등 6가지로 정했다.

6개월 남은 2018년 시정방향을 새로운 변화 시민과 함께 행복한 통영으로, 역점시책을 문화 예술 관광이 공존하는 도시공간 재창조와 통영형 4차 6차산업 기반조성, 나눔과 협력의 복지 건강도시 실현, 경쟁력 이는 지역경제 기반구축, 현장중심의 소통행정 등 5가지로 제시해 행복한 통영건설에 전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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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따뜻한 시정 행복한 시민 다시 뛰는 통영’
지역산업 지속가능성 회복 등 6가지 역점시책 추진
남은 올 한해 새로운 변화 시민과 함께 행복한 통영
문화 예술 관광 공존 도시 재창조 등 통영건설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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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강석주 통영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7기 제9대 통영시장으로 당선됐는데 소감은
▲통영이 오랜 기간 보수 텃밭이어서 마지막까지 마음 놓기 어려웠다. 하지만 변화를 바라는 통영시민의 염원이 하나가 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있었기에 너무나도 값진 승리를 이끌 수 있었다.

새로운 4년을 책임지라는 무거운 소명을 안겨준 만큼 오직 통영시민과 통영발전만을 바라보며 앞으로 묵묵히 나아가겠다. 통영시민이 더 많은 꿈을 꾸고 그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더 낮은 곳에서 더 높은 시민을 받들겠다.

시민주권시대를 정착시켜 시민이 주인이 되는 통영건설에 혼신을 다하겠다. 민선 7기는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을 섬기며 여러분의 여망 위에 저의 빛깔과 향기를 더해 곳간이 넉넉한 통영 지갑이 두터워지는 통영을 건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앞으로의 민선7기 정책방향 구상은
▲먼저 시민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선거로 이반된 민심을 하나로 추슬러 선거기간 동안 나뉘어졌던 민심을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정책은 통영시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을 우선으로 하여 시행하겠다. 시민여러분들께서도 깊은 관심으로 시정에 동참해 주시리라 믿는다.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욕구와 바람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무엇보다 통영경제 부활과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살맛나는 통영을 만들어 가겠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와 미래 신에너지의 메카로 조성해 재생에너지 모범도시로 만들고 수산식품 클러스터 유치 조성으로 수산 1번지 명성을 회복시키겠다.

통영문화예술재단(가칭)을 세워 예술기획 홍보의 구심점을 마련하고 철도관광시대를 대비해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시교통망 구축과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해 걷는 도시 통영을 완성하겠다.

새로운 변화로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통영을 만들어 나가 14만 통영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꿈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가
▲조선업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다. 가장 큰 숙제는 경제와 일자리다. 제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이를 해결해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활력 넘치는 통영을 만들 수 있다.

먼저 공공부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7월 20일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맞춰 시청과 통영관광개발공사의 비정규직 그리고 용역계약을 체결한 청소노동자 등에 대해 직고용 공단 자회사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신속히 추진하겠다.

수산업은 통영의 근간산업이다. 수산식품의 연구 개발 제조 유통 판매 등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수산식품 클러터를 유치하여 수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강석주 시장의 시정 주요사업
▲신재생에너지 시스템과 수소에너지 산업메카로 조성
통영은 전국 최고 일조량을 자랑하는 태양의 도시다. 태양은 최고의 친환경 에너지자원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태양광발전 개발로 경관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통영에너지개발공사를 설립해 이러한 난개발을 막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빼어난 경관을 해치지 않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고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모범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

통영에너지개발공사를 설립해 섬 뭍 바다에 공공발전소를 짓고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에 태양광 설비를 지원해 통영을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겠다. 이제 수소에너지 시대가 열리고 있다. 친환경 신에너지인 수소는 자동차와 발전소, 수소연료전지 등 활용성이 풍부한 미래에너지다.

▲조선업과 함께 통영을 떠받치는 산업이 관광산업
통영은 다양한 문화자산과 인문자원을 갖추고 있다. 관광홍보도 중요하지만 통영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과 그들이 남긴 고귀한 유산에 대한 보존과 연구를 체계적으로 하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최대 규모인 6000t급 아쿠아리움을 지어 남해안 생태계 보존과 연구,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수익을 창출하고 일제강점기에 건립한 해저터널 내부에 터널 수조와 LED 등 신기술을 도입해 사람이 바다 속을 거니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해저터널을 혁신적으로 리모델링해 초대형 아쿠아리움과 함께 새로운 볼거리로 관광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철도관광시대를 대비해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시교통망 개편
한반도에 평화 번영이라는 새 시대와 함께 통영에서 유럽까지 KTX 철도관광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대비하여 남부내륙철도(통영~김천KTX)와 연계한 신교통망(북신만대로)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먼저 김경수 도지사의 1번 공약이기도 한 KTX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에 힘을 보태 2006년 통영~대전고속도로 개통 이후 큰 준비 없이 급격한 변화를 맞은 경험을 되살려 철도 시대의 개막과 함께 단기 방문형 관광 패턴을 숙박형 체험형 관광으로 변환시킬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준비하겠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1964년 통영 사량도에서 태어나 두룡초, 통영중, 통영고, 동아대 공과대(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행정대학원에서 공공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2004년 경남도의원 보궐선거로 당선돼 2014년까지 7~9대 도의원을 지냈다. 교육사회위원회 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장, 전국 시 도 운영위원장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제 이사, 통영시 윈드서핑연합회 회장 등의 사회활동을 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후보 통영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제9대 통영시장에 당선됐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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