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칼럼-본질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
스피치 칼럼-본질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7.11 18:3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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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정/최효정 스피치 컨설팅 대표

최효정/최효정 스피치 컨설팅 대표-본질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


필자가 운영 중인 경남 진주와 서울 강남의 최효정스피치컨설팅에서 면접컨설팅 과정에 참여하는 학습자들은 여러 번의 취업낙방으로 인해 지친 몸과 멘탈을 갖고 아카데미에 방문한다.

어떤 일을 하든 중요한 것이 앞선 지면에서도 이야기 한 멘탈이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인데.

이번 지면에서는 ‘면접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면접상황에서 당황하지 말고 모든 직무의 ‘본질’을 생각하라.

직무의 본질은 무엇인가, 바로, ‘문제를 해결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마케팅부서라면, ‘어떻게 물건을 잘 팔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고민할 것이고, 인사팀이라면 ‘어떻게 사람을 잘 뽑고 기존 사람들의 성과를 높일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둘 것이다. 즉,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든 결국,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가치를 만드는 것, 그것이 ‘직무’의 본질인 것이다.

이것을 항상 기억해두자. ‘모든 직무의 본질은 문제를 해결 하는 것’

그렇다면, 당신 앞에 놓인 면접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고용의 핵심은 바로, ‘문제를 잘 해결 할 사람을 뽑는 것’이고, 그를 뽑기 위한 방법으로 면접을 시행하는 것이다. 그럼, ‘지원자의 문제해결 능력’을 알 수 있는 질문들이 마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회사가 왜 당신을 뽑아야 하는지를 생각해 봐라.

회사는 왜 당신에게 월급을 주고 일을 맡기는가, 당신을 통해 ‘성과’를 얻기 위해서다. 성과 앞에는 반드시 문제 해결의 숙제가 있을 테고 말이다.

간혹 지원자들이 면접에서 떨어지는 원인을 편향적으로 생각할 때가 있다. 모든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자책하거나, 혹은 모든 원인이 회사에 있다고 생각해서 분노를 느끼는 행태다. 하지만 면접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 당신이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거나, 당신이 가진 문제해결 능력이 당 사에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어느 한쪽이 모자라서만은 아니다. 물론, 지원하는 회사마다, 직무마다 필요한 ‘문제해결 능력’은 각기 다르다. 지원부서, 역할, 주요 업무 특성에 따라 필요로 하는 인재상은 모두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원자가 사전에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회사(혹은 학교)에 지원하는 것이 맞다.

어떤 면에서 면접은 연애와 닮았다. ‘매력, 능력, 관계’라는 점에서 말이다.

당신은 매력적인 사람인가? 그 매력을 1분 동안 설명할 수 있나? 누군가 당신의 매력을 알아주길 바란다면 당신만의 필살기는 무엇인가?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그러고 보니 정말 면접은 ‘연애’라는 초행길에 들어서는 것과 같다. 호감 가는 상대가 눈앞에 나타나면 상대에게 당신은 매력을 어필해야한다. 그래야 다음 만남도 진행될 수 있을 테니까…상대가 아직 당신을 잘 모른다. 당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가치관을 가졌는지, 둘이 얼마나 잘 맞을지…첫 만남에서 당신이 상대에게 매력어필에 성공했다면 상대도 당신에게 ‘호감’을 갖게 될 것이고, 조금 더 당신을 알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연애는 어렵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것은 기적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상대가 멋질수록 경쟁상대도 많다. 그럼에도 정말 놓치기 싫은 상대라면, 당신에게도 보다 전략적인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자, 지금부터 시작이다. 예상 문제를 보고, 이 책에서 말한 모든 부분을 활용해 마치 연애를 준비하듯 면접을 준비 해 보라. 기꺼이 문제를 풀 열쇠는 아직, 당신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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