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서 하교하던 초등학교 여학생을 납치한 혐의를 받는 20대 이모(28)씨가 12일 구속됐다.
창원지법 밀양지원은 이날 오후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 5분께 밀양시 한 마을회관 부근에서 집으로 가던 A(9)양을 자신의 포터 트럭에 강제로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A양을 묶어 차에 태우고 다니다 지난 10일 오전 9시45분께 A양을 다시 밀양에 내려주고 달아났다. 이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이용해 추적에 나섰고, 결국 이날 오후 창녕의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경찰조사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했다”고 밝혔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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