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기입력 방식으로 조사하던 학교시설사업 실태조사가 학교시설통합정보시스템 구축으로 학교 등의 시설 통계자료가 실시간 제공된다.

도교육청은 학교시설현황 정보, 시설이력 관리, 교육환경개선 사업관리, 시설물 안전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학교시설통합정보시스템이 개발되어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학교시설통합정보시스템이 운용되면 시설현황, 안전관리, 시설사업관리, 교육환경개선사업 등 자료의 DB화가 가능해진다. 시설물 관리체계의 선진화와 행정업무 효율화는 물론, 각종 통계나 교육시설물 수요조사의 기초자료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국회, 지방의회 등 외부기관의 시설통계자료 요구에 신속한 대응과 기술직 공무원의 단순 반복, 중복 업무 경감을 위한 시설정보가 실시간 제공된다.

도교육청은 이 시스템 운용을 위한 연수를 12일과 13일 양일간 실시한다. 12일에는 마산교육지원센터에서 경남도내 기술직공무원과 교육지원청 사립시설업무당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13일에는 경남특수교육원에서 공립단설유치원과 전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업무담당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 동·건물, 실·호 등 학교시설현황의 데이터를 정확히 파악해 새로 구축된 학교시설통합정보시스템에 입력하고, 추후 예산편성까지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중장기투자계획 수립에도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설의 노후도에 따른 순차적 예산 집행과 사업선정 투명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도교육청 도문섭 시설과장은 “학교시설사업 실태조사를 오는 8월 말까지 완료하고 나면, 시설업무의 효율성 증대는 물론, 데이터관리가 일원화되어 다양한 분석 등을 통해 안전한 교육시설환경 조성과 중장기 학교시설개선사업의 효율적 재정투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