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경남 경제 살리는 도지사 되길
현장에서-경남 경제 살리는 도지사 되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7.15 18:3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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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홍/창원본부 취재본부장
 

송교홍/창원본부 취재본부장-경남 경제 살리는 도지사 되길


경남 경제를 살리고 경남의 기간산업을 조기에 구축하겠다는 공약으로 경남도지사에 당선된 김경수 도지사의 도정운영이 시험대에 들어갔다.

경남도민들은 과연 김경수 도지사가 공약대로 경남경제를 살리고 급변하는 최저임금제의 파도를 넘어 설 수 있는 지략과 끊임없는 자기혁신의 동력을 발휘할 것인지 지금 지켜보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김경수 도지사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경남경제를 살리는데 온 힘과 열정을 쏟아야 할 것이다. 정부의 예산을 더 확보하기 위한 '경남경제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해 경남경제를 살리기 위한 1차년도 계획을 조기에 수립해야 할 것이다.

경남경제를 살리기 위한 1차년도 계획이 수립되면 정부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지사로서의 노력은 집권여당 도지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며, 경남도민들은 민주당 도지사의 능력을 지켜보고 평가할 것이다.

경남경제를 살리는데에는 단기적인 처방과 중장기적인 처방이 있을 수 있다. 서민들은 중장기적인 처방에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없기 때문에 단기적인 처방이 속도있게 진행되어야 한다. 가령 조선소 실직근로자, 소상공인, 조선소 주변 상가 등 긴급대책이 필요한 지역에는 대체 근무지 연결, 죽어있는 상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소규모 축제, 음악회, 판매회 등을 개최해 유동인구를 늘려서 이들 지역 주민들의 소득을 당장 늘려 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단기적 처방에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따라 경남의 산업구조를 발전시킬 수 있는 중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해 기업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경남도가 적극 지원하는 ‘경남기업 ALL 지원 데스크포스’와 같은 지원체계를 구성해 도와 기업이 한마음이 되어 경남경제를 살리는 실천방안을 조속히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선거 기간에 도지사 공약에 도움을 준 학자, 경제인은 물론, 정파를 떠나 능력있고 경험있는 인재를 널리 등용해 경남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는 지혜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사에 얼굴을 내미는 도지사가 아니라 경남의 미래 먹거리를 찾아 다니는 도지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행사는 정무부지사에게 맡기고 도지사는 경남경제를 살리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정부부처든 외국이던 국회던 뛰어다녀야 할 것이다. 이것이 젊은 도지사의 최대 장점이 되어야 한다.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으로 도민의 지지를 받았다. 한국당이 독점한 경남도지사 자리를 민주당 최초의 경남도지사로 만들어 준 것은 “경남 경제를 살리라”는 도민의 준엄함 명령이 있었음을 단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김경사 도지사가 경남경제를 성공적으로 부흥시킨다면 정치적 미래는 담보되지만 실패할 경우 그의 미래는 불확실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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