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인천 3대0 누르고 2위 등극
경남FC 인천 3대0 누르고 2위 등극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7.15 18:39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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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쿠니모토·말컹 연속골로 인천 제압

K리그1 승점 29점…말컹 득점 공동 선두


▲ 경남FC가 14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에서 후반 쿠니모토, 말컹(2골)의 연속골에 힘입어 인천을 3-0으로 꺾었다.
경남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쿠니모토와 말컹(2골)의 연속골로 제압했다.

경남은 14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에서 후반 쿠니모토, 말컹(2골)의 연속골에 힘입어 인천을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경남은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질주, 승점 29점으로 수원 삼성을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이날 득점포를 가동한 말컹은 11, 12호골로 득점 선두 강원 제리치(12골)와 동률을 이뤘다.

이날 경남은 4-4-2를 가동해 투톱에 김효기, 조영철, 미드필드에 파울링요, 하성민, 최영준, 김신을 배치됐다. 수비는 유지훈, 김현훈, 박지수, 이광진,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주포인 말컹, 네게바, 쿠니모토는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은 초반 서서히 라인을 올리며 상대를 압박했다. 인천은 전반 13분, 문선민이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 경남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한 볼이 손정현 품에 안겼다.

중반에 접어들면서 경남에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전반 42분 파울링요가 예리한 프리킥으로 인천을 위협했지만 접전 끝에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남은 조영철과 김신을 빼고 말컹과 네게바를 투입했다. 1분 만에 네게바의 크로스가 말컹의 머리를 향했다. 문전에서 떨어진 볼을 김효기가 슈팅했으나 빗나가고 말았다.

후반 6분 아크에서 말컹의 터닝슛은 걸렸다. 7분 박스 대각 안에서 네게바의 절묘한 오른발 감아 차기는 간발의 차로 골문을 비껴갔다.

경남은 인천을 계속 두드렸다. 후반 16분 네게바 크로스가 말컹의 머리를 스쳤다. 22분 파울링요 대신 쿠니모토 카드를 꺼냈다. 선제골을 향한 의욕을 드러낸 경남은 마침내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5분 말컹이 머리를 떨궈준 볼을 쿠니모토가 침투 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경남은 후반 31분 쿠니모토가 얻은 페널티킥을 말컹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인천은 반격했다. 후반 37분 문선민의 중거리 슈팅이 몸을 던진 상대 수비수들에게 걸렸다.

경남은 추가시간 쐐기포를 터트렸다. 주인공은 말컹이었다. 문전을 파고들어 타점 높은 헤딩으로 상대 골문을 가르며 승리 축배를 들었다.

경기 후 김종부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최선을 다해 승리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특히 후반기에서 세 경기 연속 무실점이다”며 “이번 경기에서 골을 합작한 쿠니모토와 말컹의 호흡이 갈수록 좋아져 고무적”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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