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중소벤처기업 성장 엑셀러레이터 역할 톡톡
중진공 중소벤처기업 성장 엑셀러레이터 역할 톡톡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7.15 18:39
  • 10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송네오텍 ‘투융자복합금융’ 발판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은 투융자복합금융 지원기업인 ㈜한송네오텍이 지난 16일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에 소재한 ㈜한송네오텍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핵심공정장비 제조업체로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Mask Line 장비 설계와 해석, 인장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화권 시장을 공략해 중국의 BOE, GVO, CSOT 등 우량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그러나 이러한 ㈜한송네오텍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2012년에 주력제품이던 LCD 장비의 글로벌 시장 수요 감소에 따라 OLED 장비로 사업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자금경색이 있었던 것이다.

당시 ㈜한송네오텍은 중진공 성장공유형 대출을 통해 저금리 자금 조달로 OLED 장비를 개발해 산업 수요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중진공은 복합금융 방식 대출을 주식으로 전환시켜 동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자본시장으로 기업을 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최영묵 대표이사는 “당시 중진공의 저금리 대출로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고, 설비자금 후속 대출을 위시한 해외진출지원 등 다양한 연계지원으로 이어져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송네오텍은 2015년 253억원, 2016년 473억원, 2017년 620억원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고용도 2015년 52명에서 현재 107명으로 3년 새 206% 증가했다. 지난 16일(월) 주관사 DB금융투자를 통해 동부스팩3호 합병상장을 실시하며 상장주식수는 382만1008주가 될 예정이다.

중진공 이상직 이사장은 “내년부터는 혁신성장 유동화사업 등 복합금융형 대출을 확대해 성장유망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성화와 벤처투자 생태계 선순환에 앞장서겠다”며 “아울러 정확한 기업진단에 이은 맞춤형 컨설팅, 마케팅지원 등 다양한 후속 연계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의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성장공유형 대출 이후에도 기업 IR기회 제공, 기업공개(IPO)교육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후속지원을 실시해, 2016년 33개사 773억원, 2017년 39개사 924억원(전년대비 22% 상승) 규모의 타기관 후속투자를 견인했다. 2018년에는 1000억원 이상의 후속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배병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