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학교 심폐소생술 교육 더욱 강화해야
사설-학교 심폐소생술 교육 더욱 강화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7.16 18:4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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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또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 선행의 주인공은 통영 동원고등학교 1학년생인 윤지성 군이다. 윤 군은 지난 3일 학교시험을 치르고 평소보다 이른 시간인 낮 1시 경 하교를 하던 중 학교 근처 길에 쓰러져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곤 의식을 잃은 할아버지에 대해 즉각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같이 있던 어머니에겐 119에 빨리 신고하라고 알렸다. 학교에서 배운대로 침착하게 응급조치를 취한 것이다. 덕분에 할아버지는 호흡이 돌아와 깨어났다. 동시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해 할아버지는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전문가들은 심정지환자의 골든타임이 5분이라고 한다. 윤 군은 기적을 행한 것이다.

학생들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는 뉴스를 종종 접한다. 도내에서만 올들어 2건이다. 마산여고 2학년생인 손지은 양이 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할머니를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해 화재가 된 바 있다. 도내는 아니지만 지난 5월 충남태안에선 초등학생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할아버지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적도 있다.

모두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생명을 구하는 응급 처치술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소방당국 등에서 심폐소생술 등 안전.응급 교육을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현재도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을 계속하고 있지만, 좀 더 확대할 필요성을 웅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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