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민관 협력으로 집수리·보일러 설치
하동군 진교면은 지난 13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녀회, 민간기업, 면사무소 등 민·관이 힘을 모아 관내 장애인 가구에 대한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원대상은 진교면 관곡송림 마을에 사는 장애인가구 이 모(80)씨로, 미혼 아들 4명과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2명은 중증장애인으로 주택의 도배·장판이 심하게 훼손되고, 겨울철에 화목보일러가 고장 나 전기장판에 의존해 생활했다.
이에 따라 진교면은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사례관리가구로 선정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녀회, 면사무소 직원 25명이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행복천사 이음뱅크와 연계해 ㈜편안한 집이 낡고 비위생적인 도배·장판을 교체하고, 난방과 온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보일러를 설치했으며, 하동읍에 있는 남경샷시의 도움으로 주방 싱크대도 교체했다.
민·관의 지원을 받은 이씨는 “경제적인 문제로 집을 제대로 수리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역사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집을 고쳐 새집이 된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호인 면장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민간·사회봉사단체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동을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