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가 노래가 돼서 친구들과 함께 불러요
내 시가 노래가 돼서 친구들과 함께 불러요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7.18 18:52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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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봄기념사업회 ‘신나는 예술여행’ 아동문학작가 초청

 
㈔고향의봄기념사업회(회장 김일태)는 19일 밀양 밀주초등학교와 23일 마산상남초등학교를 찾아가 2018 신나는 예술여행 ‘와글다글, 신나는 동시동화나라’를 각각 개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에 선정된 이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의 사각지대에 있어 다양한 문학체험이 어려운 우리 지역 초등학교를 찾아가 아동문학을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9일 밀양 밀주초등학교에서 5, 6학년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이원수 선생의 <은이와 도깨비> 빛그림 동화구연에 이어 아동문학가 도희주와 김향이가 출연해 ‘작가가 들려주는 동시, 동화’ 코너를 진행한다.

도희주 작가는 국제신문 신춘문예 동화가 당선으며, 경남아동문학상 수상했고 동화집 ‘퀵보드 탄 달팽이’등 펴냈다. 김향이 작가는 1991년 계몽아동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평범한 이웃들의 삶이 녹아든 ‘달님은 알지요’, ‘내 이름은 나답게’, ‘쌀뱅이를 아시나요’ 같은 동화들로 한국은 물론 태국, 프랑스, 일본, 대만 등 세계 곳곳의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삼성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이날 세월을 견디고 연리지를 이룬 소나무와 등나무 이야기인 ‘사랑나무’(시공주니어)를 학생들에게 직접 들려주고 간단한 연극놀이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내 시가 노래가 됐어요’ 코너에는 동요작곡가 고승하가 밀주초등학교 학생의 시 <웃음꽃>, <밤하늘 별>에 곡을 붙여 이날 학생들과 함께 부를 예정이다.

23일 마산 상남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이원수 선생의 <은이와 도깨비> 빛그림 동화구연에 이어 아동문학가 서일옥과 임정진이 출연해 ‘작가가 들려주는 동시, 동화’ 코너를 진행한다. 서일옥 작가는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동시조집 ‘숲에서 자는 바람’ 등 펴냈다.

임정진 작가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나보다 작은 형’, ‘바우덕이’,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상어를 사랑한 인어공주’, ‘우리우리 설날은’, ‘연탄길’ 등을 썼으며,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이날 마산상남초등학교 학생들과는 콩이 두부가 되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 ‘맛있는 구름콩’을 함께 읽을 예정이다. 그리고 ‘내 시가 노래가 됐어요’ 코너에는 동요작곡가 고승하가 마산상남초등학교 학생의 시 <하늘>, <미안해>에 곡을 붙여 이날 학생들과 함께 부를 예정이다.

㈔고향의봄기념사업회 김일태 회장은 ‘지난 남산초등학교 학생들과 행사를 진행하면서 우리 어린이들이 재미있어하고 즐거워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했지만 앞으로 이런 기회를 통해 아동문학을 더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8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문의는 ㈔고향의봄기념사업회(055-294-7285)로 하면 된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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