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중단됐다가 17일부터 8월 말까지 가동
시민 요구에 부응 무더위 속 시원한 경관 연출
시 "내년에는 수경시설 3곳 추가로 설치 계획"
앞서 본지에서는 수십억원의 사업비로 휴게 쉼터와 경관 등을 위해 설치한 서진주 IC 인공폭포를 특별한 이유없이 수년째 가동을 중단해온 것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본지 2018년 7월 11일자 신문 1면 보도)
이에 시에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도심과 연결되는 관문에 위치한 서진주IC 인공폭포 등 관내 수경시설을 지난 17일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인공폭포 가동은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시원한 경관연출을 위해서라도 인공폭포를 가동해 달라는 시민의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여름철 혹서기 기간 동안(7월 17일 ~ 8월 31일) 서진주 IC 인공폭포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기상여건과 전력 수급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석류공원 인공폭포도 같은 기간 가동되며 천수교 부근 진주성 음악분수대는 금·토요일은 당일 2회(오후 8시~ 8시30분, 오후 9시~ 9시30분) 가동 중으로 남강유등축제, 논개제, 국경일 행사 등은 매일 가동된다.
남가람공원(망경동 소재) 중앙광장 바닥분수는 물놀이형 분수로 현재 가동 중에 있으며 내달 31일까지 운영하고 가동시간은 오후 1~6시까지이다.
평거녹지대(신안주공1차), 하얀울공원(충무공동주민센터), 여울목공원(충무공동 롯데몰) 등의 수경시설도 현재 정상 가동 해 혹서기 시민들의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가람공원 중앙광장 물놀이형 바닥분수는 위생적으로 매일 용수를 염소소독하고 있으며 월 2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이용객이 볼 수 있도록 안내판을 게시한다”며 “시는 모든 수경시설에 대하여 매주 1회 시설점검 및 공원 관리원의 상시순회를 실시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이 물놀이형 바닥분수를 초전, 충무공동, 신안·평거 지구 등 인구밀집지역과 외부 통행이 많은 3개소를 내년도에 추가로 설치하고 호응이 좋을 경우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