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낀 농촌 빈집털이 무더기 체포
대학생 낀 농촌 빈집털이 무더기 체포
  • 창원/전상문 기자
  • 승인 2012.03.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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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합숙하며 인터넷 항공사진으로 범행지역 물색

농촌지역 빈집을 대상으로 귀금품 등을 상습적으로 훔쳐 온 일당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마산중부경찰서는 27일 가출청소년들이 여관에 합숙하면서 농촌 빈집을 대상으로 현금과 귀금속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신모(18·충남)군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19·대학 1)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로부터 장물을 취득한 금은방 업주 전모(39)씨 등 4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PC방 등에서 알게 된 친구와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3시께 창녕군 강모(81·여)씨의 집 등 마을 빈집 9곳에서 귀금속 등을 훔치는 등 지난달 17일까지 3개월간 창녕·함안·창원 일대 농촌지역 빈집을 대상으로 56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총 4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농촌지역에는 고령자들만 있고 낮 시간에 주로 마을회관 등에 모여 빈집이 많고 문단속을 잘 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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