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주민에게 더 가까이 밀착형 탄력순찰
기고-주민에게 더 가까이 밀착형 탄력순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7.18 18:3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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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환/창원중부경찰서중앙파출소 경위 4팀장
 

하재환/창원중부경찰서중앙파출소 경위 4팀장-주민에게 더 가까이 밀착형 탄력순찰


사람이 먼저다. 경찰청에서는 지난해 일부 경찰서를 선정하여 지역주민 중심의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을 시범운영한 후 올해부터 전국 경찰서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위주의 순찰만으로는 주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기가 어렵다. 이제 경찰은 순찰의 패러다임을 ‘경찰’ 중심에서 주민 중심으로 바꾸었다. 그 취지에 맞춘 것이 주민들이 요청하는 시간과 장소에 순찰을 하는 수요자 중심의 치안 활동인 주민밀착형 탄력 순찰이다.

이에 탄력순찰제도란 국민이 순찰을 요청하는 시간과 장소에 순찰을 집중하는 경찰 활동이다. 지역주민이 온·오프라인에서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요청하면 경찰은 순찰계획에 적극 반영하게 된다.

지금까지 경찰은 범죄의 발생빈도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112신고 다발지역을 위주로 순찰을 펼쳐왔다. 그러나 범죄가 발생하지 않거나 그 빈도가 낮다 해도 주민들은 불안을 느껴 순찰을 돌아 줬으면 하는 장소가 있었을 것이다. 주민밀착형 탄력 순찰 은 부담 없이 순찰을 원하는 장소에 대한 의견을 제시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특히 탄력순찰은 기존 우범지역이나 범죄 및 112신고 다발지역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장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면서 범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그 동안 일각에서는 경찰의 순찰활동이 국민들이 실제로 원하는 장소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 탄력순찰제도는 범죄예방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온·오프라인이나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 요청하면 된다.

아울러 주민들의 의견을 모은 후 순찰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해당 장소와 시간대에 협력단체 등 도보순찰과 순찰차 거점근무 등 가시적 순찰활동을 전개해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 체감안전도를 향상 시킨다는 방침이다. 순찰 후 결과를 지역주민들과 공유하여 주민들과의 양방향 소통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순찰효과를 피드백 해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점검ㆍ보완해 제도를 정착시켜갈 예정이다.

한편 공급자인 경찰중심의 순찰방식에서 수요자인 주민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이런 취지에 맞게 제대로 운영이 되려면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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