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경진고 ‘하모니카·반가 경연행사’로 추억 쌓기
진주 경진고 ‘하모니카·반가 경연행사’로 추억 쌓기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7.19 18:29
  •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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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경진고등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모니카·반가 경연행사’를 지난 17일 학교 강당에서 열었다.

‘하모니카 경연’은 행복맞이학교(학년형) 1학년이 음악시간에 배우는 하모니카(1인1악기)를 1학기 동안 배운 것을 바탕으로 각 반에서 곡을 정해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반가 경연’은 각 반이 개성과 끼를 살려 노래를 개사해 무대를 꾸미는 행사다.

경진고 오세흠 교장은 “하모니카·반가 경연행사를 주최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한 학기를 마무리하면서 담임선생님과 급우들과의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준비를 하면서 ‘작은 사회’인 학교에서 서로 배려하고 협동하는 마음을 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진고에 따르면, 학생들은 각 학급의 이야기, 친구들의 특징, 담임선생님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내용으로 가요, 발라드,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개사하고 율동을 짰다. 대회 준비를 위해 학생들은 하교 후 만나 연습을 하는 열정을 보였으며, 경연 하루 전에는 방과 후 경연 장소에 모여 늦은 시간까지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강하며 리허설을 하는 학급도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높은 수준의 무대가 만들어졌고, 심사를 맡은 교사들은 순위를 정하는 데 진땀을 뺐다고 밝혔다.

이날 심사 결과 하모니카 경연 최우수는 1학년 6반(디자인과), 반가 경연 전체우수는 3학년 8반(뷰티과)이 했다. 경진고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친구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됐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세흠 교장은 “경연에 푹 빠져서 호응하고 즐기는 학생들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평가했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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