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표의 세상스케치-힘과 노력을 집중해 보자
홍민표의 세상스케치-힘과 노력을 집중해 보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7.22 18:33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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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

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힘과 노력을 집중해 보자


방학이 다가 오면서 아이들의 수업분위기를 보면 좀 더 신명나는 그 무엇인가를 갈급함을 찾는다. 그래서 한 학기를 보내면서 그 동안 손수 제작한 작품을 분석해보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반성의 성찰 시간을 가져 본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충분히 이 정도는 마무리하는 단계가 이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관심의 초점은 고3이라 여전이 입시에 치중해 있다.

생각은 항상 그렇게 분주하지만 창의력이나 학습능력 면에서는 공동생활을 위한 협동의식, 인내심 면에서는 부족한 것이 많다.
 

▲ 계림산수1


사회의 인재양성에 대한 오늘날 인재의 자질과 관련하여 인성이나 교양 등 기초소양에 대한 교육적 요구가 크지만 지식, 정보사회를 맞이하는 우리의 현실은 미래 지식 정보 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의 역량과 심미안적 능력을 키우지 못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입시교육의 압박으로 주당 한 시간이라는 작은 여유마저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접적으로 입시와 관련 없는 예술수업에 집중을 하게 되면

▲ 계림산수2

정작 입시에 필요한 과목을 등한시 한다고 생각하면서 자기 생각의 능동적 주체의 존재가 되지 못하는 걱정이 오히려 두려움을 만들고 있다.

교육의 출발은 교실에서 시작되는데 교사와 학생이 사소한 작은 것부터 실마리를 풀어 나가는 첫 걸음이다. 아이들이 마음에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인 인성을 강화하여 신의, 상호존중, 협동정신을 배워 인성이 지식보다 우위에 설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미술실이라는 이 넓은 공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서로 마음을 열고 진정으로 대하면서 유쾌한 인간이 되어 보게 하는 것, 아이들을 쉬게 하고 위안하면서 학습활동에서도 아이들이 지식을 스스로 정리하는 활동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호의적인 태도, 어떠한 상황이라도 인내하는 낙관적인 사고, 흥미나 요구들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표정이나 분위기를 읽어내는 통찰력도 뛰어나야 하는데 결국은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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