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주국제문학제 학술행사 등 전남과 3개 사업 논의
경남문인협회와 전남문인협회가 공동 문학 사업을 통해 상호교류와 함께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경남문인협회(회장 김일태)와 전남문인협회(회장 김용국) 집행부, 하동 박경리문학관(관장 최영욱) 관계자들은 지난 5월 18일 하동 평사리 박경리문학관에서 회의를 가지고 경남문인협회가 주도하는 3개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예산부담과 아이디어 공유 등 쌍방공동 노력을 통하여 상생을 꾀하기로 결정 했다고 밝혔다.
이에 첫 번째는 오는 9월 하동에 열리는 이병주국제문학제 학술행사를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이다. ‘지리산의 기운이 태백산맥을 넘어’라는 주제로 열리는 학술심포지엄에는 경남을 대표하는 대작가 이병주 선생과 전남을 대표하는 대작가 조정래 선생을 함께 조명함으로 해서 두 분의 문학적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 아울러 후학들인 영호남 문학인들의 문학교류증진에 교두보 마련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두 번째는 사업은 문학기행과 함께 토지문학제에 참여하는 사업이다. 10월 중순 하동 평사리를 중심으로 열리는 토지문학제에 공동으로 참여하여 ‘영호남 작가들이 함께 부르는 생명의 소리’라는 주제의 사화전과 함께 ‘영호남문학교류 증진을 위한 학술토론회’를 통해 우호증진방안을 모색하며 10월 13일 개막일 저녁에 열리는 ‘문학의 밤’ 행사에도 공동 참여하기로 하였다.
세 번째 행사로 10월 20일 열리는 2018 경남문학제에도 공동사업을 수용하여 창원 용지로 가로수 길에서 ‘시의 거리 사색의 거리’를 주제로 펼치는 ‘100인 거리 시화전’에도 참여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공동사업을 처음 제안한 경남문인협회 김일태 회장은 “이러한 공동 협력 사업을 통해 명실공히 가치를 창출해내는 생산적인 영호남 문학교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전남문인협회 김용국 회장은 “다양한 문학사업 역량을 보유한 경남문인협회와 협력관계를 맺게 된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공동의 노력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사무처장 김효경(010-5262-3742)로 하면된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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