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개 따라 삼백리' 내달 18일 개최된다
'논개 따라 삼백리' 내달 18일 개최된다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7.22 18:33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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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두번째…진주·함양·장수 잇는 행사로 진행

▲ 의기논개정신선양회가 지난 19일 오후 진주문화원 희의실에서 모임을 가진 가운데 추가 선임된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논개 따라 삼백리’ 행사는 내달 18일 개최될 예정이다.

의기논개정신선양회(회장 김길수 진주문화원장)는 지난 19일 오후 진주문화원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올해 ‘논개 따라 삼백리’는 지난해와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21일 개최된 데 이어 두 번째로, 논개의 순국지인 진주 촉석루, 논개의 묘가 있다고 전해져오는 함양, 논개의 출생지 장수 등에서 논개정신·민족정신의 고양과 더불어 영·호남 간 소통·화합을 위해 개최된다.

지난해와 같이 올해에도 진주, 함양, 장수 등 순서로 순회하며 개최된다. 다만 지난해에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시작됐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폭염 시기 등으로 촉석루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장수군과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가 주최하고 의기논개정신선양회와 한국문화교육개발원 등이 참여단체로 주관할 예정이다.

의기논개정신선양회는 지난 1월 18일 의기논개정신선양회 발족을 위한 준비 모임을 가졌으며, 3월 17일에는 창립총회를 가졌다. 현재 등록회원은 112명이다. 의기논개정신선양회는 논개의 거룩한 순국, 우국충절 정신을 기리고 계승해 미래 지향적인 진주 문화 창조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임의 단체이다.

김길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부터 ‘북평양 남진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진주는 천년고도의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런 도시에서 살고 있는 우리의 역할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며 운을 뗀 뒤 “특히 우리 모임은 논개의 의로운 정신이 무엇이며, 논개가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논개에 관해 앞으로 어떤 연구를 해나가야 하는지 등을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원 여러분들이 참여의식·주인의식을 가지고 임하는 데 회장으로서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 합심해 논개를 대표할 수 있는 모임이 되도록 해보자”고 말했다.

이날 추가 임원 선임으로는 부회장에 박성도 진주시의회 의장, 조순덕 진주문화원 예술문화연구소 소장, 운영위원에 황진선 진주시의원, 이연순 논개예술단 대표, 최정호 진주문화원 상평동문화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됐으며, 사무국장에는 강동욱 진주교대 강사(문학박사)가 임명됐다.

한편 이날 김길수 회장은 진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에서 오는 9월부터 ‘논개 강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논개에 관한 연구 및 강의를 활발히 해 진주시민들에게 논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는 총 12강이며, 진주·장수·함양·화순 등지 관련 유적 내지 조성된 현장 답사를 내용으로 할 예정이다.

기타 토의에서는 의기논개정신선양회를 사단법인으로 만들기 위한 추진 계획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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