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전날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때려낸 것은 지난 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이후 4일만이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44로 치솟았다.
1회말 2사 1,2루의 찬스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에는 1루수 직선타를 치는데 그쳤다.
추신수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날렸다. 카를로스 산타나 타석때 나온 상대 투수의 실책에 편승해 2루까지 나아갔던 추신수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구원 크리스 리솝의 3구째 시속 92마일(148km)짜리 직구를 노려쳐 또 다시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추신수는 도루를 시도하다가 잡혀 아웃당했다.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또 다시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추신수는 산타나 타석 때 2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시즌 11호째.
추신수의 안타와 도루, 산타나의 고의4구로 1사 1,2루의 찬스를 만든 클리블랜드는 코드 펠프스가 끝내기 우중월 3점포를 작렬, 5-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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