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2∼15시 농작업·야외활동 자제·수분 섭취
최근 낮 최고기온이 35℃를 오르내리는 살인적인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하동군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0일 하동군보건소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열사병·일사병 등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발생한 온열환자는 6500명으로, 이중 40%는 낮 12~오후 5시 논·밭·작업장 등 실외에서 발생했으며, 2018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5월 20일~7월 15일 전국에서 550명, 경남에서 6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먼저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날은 취약한 시간대인 낮 12시∼오후 5시 논과 밭 등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것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논·밭 작업 등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고,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의 경우 평소 건강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을 자주 마시고, 외출할 때는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며, 시원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도 좋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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