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폭염 주의와 휴가철 기초질서·안전운전 수칙을 지킵시다
도민칼럼-폭염 주의와 휴가철 기초질서·안전운전 수칙을 지킵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7.24 19:0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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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창원 참사랑 봉사회장

권영수/창원 참사랑 봉사회장-폭염 주의와 휴가철 기초질서·안전운전 수칙을 지킵시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장마도 일찍 끝났다. 그래서 인지 계절에 걸맞지 않게 연일 35~39.9도 까지 올라가는 살인적인 더위가 계속 되고 있다.

이와 같은 폭염은 1994년에 이어 24년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계속적인 폭염과 열대야의 현상은 111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올 들어 10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하고 온열환자가 1043명이다. 지난주에만 556명이 호흡기 곤란 등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온열 환자는 계속 늘어 날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 대책 본부와 보건 당국은 사상최대 폭염에 대한 경보를 알리고 되도록 햇볕을 피하고 바깥나들이를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전국 해수욕장은 물론 산과 계곡 등 수많은 인파가 인산인해(人山人海)로 발을 붙일 때가 없을 정도로 북적이게 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 등이 작은 산더미 쌓이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각종 음식물들이 부패돼 각종 벌레와 해충들이 서식하고 수십 수백미터의 거리까지 코를 찌르듯 악취가 진동을 하고 있다.

그중 대다수의 양심적인 사람들은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봉지에 담아 가는 것을 볼 수 있다.그러나 일부 비양심적인 사람들은 봉지에 담아가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지 여전히 주위사람들의 눈을 피해 아무데나 버리고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봉지에 담아가는 듯 하다가 운행 중 논이나 산기슭으로 던져 버리는 것을 가끔씩 보게 된다. 간혹 바람이 불어 뒤따르던 차량쪽으로 날아오면 이를 피하려다 갑자기 핸들을 꺽어 사고의 위기는 물론 실제 전복사고를 일으킨 경우도 여러번 있었던 걸로 기억된다.

필자도 운행 중 날아든 쓰레기 봉지 때문에 사고 직전에 갈뻔 했던 적이 있었다. 몇 년 전 함께 남해고속도를 거쳐 순천지역 산업도로를 달리던 중 앞서가던 승합차가 갑자기 검은 봉지에 음식물 던져버렸는데 세 필자가 몰고 가던 승용차 차창에 받쳐 핸들을 꺽어 사고를 낼뻔 했던 기억이 아직도 지워지질 않는다.

우리는 해마다 여름 피서철을 맞이하고 있지만 일부 몇몇 사람들의 잘못된 질서, 문란행위와 무단 취사, 야영행위, 쓰레기 불법투기, 불법 주·정차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본다. 자신의 편리성을 고집하여 남들에게 피해는 주는 행위를 해서는 안될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휴가철이 되면 전국 곳곳 계곡이나 야영지에서 뒤차가 빠져 나갈수 없도록 바짝 붙이거나 이중 삼중으로 불법 주정차로 인해 연락처가 없거나 있어도 연락이 안돼 몇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휴가지 등에서 음주를 하거나 며칠간 피로 누적으로 운행을 강행하다 사고를 일어키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피로가 쌓인 경우 하루쯤 더 쉬고 컨디션이 좋을 때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는 자신을 위하고 타인을 위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때부터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표심을 얻기도 했다. 또한 지난번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정책으로 국토교통부와 각 지방 경찰청에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인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교통사고 줄이기 범(汎)국민적인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우리 모두 휴가철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기초질서와 안전운전 수칙을 잘 지켜 교통사고 없는 즐거운 휴가 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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