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태양광 발전사업자 절반 호남지역 편중
전국 태양광 발전사업자 절반 호남지역 편중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7.25 18:5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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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태양광 발전사업자 수 영남지역 2.8배 차지

전국 태양광 발전사업자(한국전력 거래 업체 기준)의 절반이 호남지역에 편중돼 있고, 영남지역의 2.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윤한홍 의원(마산회원구, 자유한국당)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광역단체별 전국 태양광 발전사업 현황(한전 거래 업체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기준 호남지역 태양광 발전사업자는 1만3081개로 전체의 48.6%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영남지역은 4716개사, 17.5%에 그쳤다.

호남지역 발전사업자수가 영남지역의 2.8배에 달하는 것이다.

호남지역에 태양광 발전사업자가 편중되면서, 에너지공단으로부터 받는 장기저리의 융자지원금도 총 지원액의 절반 이상을 호남지역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2018년은 상반기 추천기준) 태양광 발전사업자에 대한 에너지공단의 융자지원액은 총 2573억원으로 이중 51.8%인 1333억원이 호남지역이었고, 영남지역은 383억원, 14.9%에 불과했다.

호남지역 사업자가 영남지역에 비해 3.5배 많이 지원받은 것이다.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태양광 발전사업자로부터 한전이 구매한 전력의 양과 금액에서도 호남지역은 영남지역에 비해 각각 2.5배,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광역시를 제외한 전남·전북 지역과 경남·경북의 비교에서는 영호남의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태양광 발전사업자 수는 전남·전북이 경남·경북의 2.9배에 달하고, 최근 5년간 한전의 태양광 전력 구매량과 금액은 각각 2.9배와 2.8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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