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기대되는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제로 서비스
사설-기대되는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제로 서비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7.26 18:3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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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소상공인들의 결제 수수료 등 비용부담 증가로 인한 경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제로 서비스’가 도입된다. 이 제도는 김경수 도지사의 공약인 일명 ‘경남페이’를 도입한 것으로 연내 시범 운영한 뒤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될 방침이다. 이를위해 경남도는 2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시, 중소기업벤처부, 부산·인천·전남 지자체와 11개 시중은행, 5개 민간 결제플랫폼 사업자들과 함께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제로 결제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참여기업과 은행은 소상공인 가맹점에 대해 결제수수료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판매자와 소비자단체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제로 결제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이용에 적극 참여한다. 특히 경남도는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제로 서비스’의 조속한 확산을 위해 도내 공공시설 이용할인, 지역상품권과의 연계, 각종 포인트 통합 활용 등 도 차원의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임대료 상승, 업종 간 과당경쟁 등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의 결제 수수료 부담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되어 오던 ‘페이사업’의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소상공인 지원에 뜻을 같이하는 다양한 사업자와 은행의 참여를 통해 지역 간 확장성뿐만 아니라 소비자 편의도 함께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소상공인, 자영업자분이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문제로 하루하루 견디기 힘든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시행초기에 카드사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등 다소의 어려움은 있겠지만 이 제도가 잘 정착돼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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