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FIFA 월드컵과 국제기능 올림픽 대회
아침을 열며-FIFA 월드컵과 국제기능 올림픽 대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7.26 18:38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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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종/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해양설비학과 교수

한성종/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해양설비학과 교수-FIFA 월드컵과 국제기능 올림픽 대회


▲세계 축구인과 며칠을 함께한 러시아 월드컵 경기대회

FIFA 월드컵대회는 국제적인 가장 큰 축구대회이며 올림픽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스포츠 대회 중 하나이다. 월드컵 혹은 FIFA 월드컵으로 불리며 프랑스의 쥘 리메(Jules Rimet)의 제안에 따라 FIFA 주관으로 1930년 시작으로 제1회 우루과이 에서 처음 개최되어 4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제21회 러시아 월드컵 까지 개최되었다. 월드컵 축구대회에는 프로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동안 열정, 땀을 흘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게 되며 이번 대회에도 대한민국 선수 23명이 참가하였다.

한국은 1954년 제5회 스위스에서 개최된 월드컵을 시작으로, 1986년 멕시코, 1990년 이탈리아, 1994년 미국, 1998년 프랑스, 2002년 한·일,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에서 개최된 월드컵에 참가함으로써 본선에 총 9회 진출했다.

한국은 2002년 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폴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강팀을 격파하며 4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4강전에서 역시 유럽의 강팀인 독일을 만나 0:1로 아쉽게 패한 후 터키와의 3, 4위전에서 터키에 2:3으로 패해 4위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역대 대회 참가 사상 최고의 기록 이었으며 “꿈☆은 이루어진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번에도 최강의 전차군단인 독일을 2:0으로 이겨 꿈은 정말 이루어지는 것을 느꼈다.

기능인의 꽃이라고 불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1947년에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청소년들의 심신을 건전하게 하고 근로의식을 높이기 위해 직업청소년단이 열었던 기능경기대회가 발전된 것이다. 대한민국은 1967년 9월 스페인(마드리드)에 처음 참가 하였고 공업선진국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었으며, 1977년 제23회 대회(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처음으로 세계 정상을 차지했다.

처녀출전에서 얻은 이러한 성과는 이후 다른 부문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였고 그 결과 대회 참가를 거듭하면서 대한민국은 참가국 중 상위권으로 부상하게 되었으며, 대회참가 10년째인 1977년 제23회 대회에서는 28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금메달 12명, 은메달 4명, 동메달 5명 등 21명이 대거 입상함으로써 그 동안 숙원이던 세계기능경기의 정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종래 대한민국을 공업이나 기능면에서 후진국가로 평가하던 세계인의 관점을 일신시키는 경이적인 계기를 마련하였다.

1978년 9월에는 마침내 대한민국이 개최국이 되어 제2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주최하였다. 17개 회원국에서 239명의 선수들이 31개 직종에 참가하여 기능의 각축전을 벌려 국제기능올림픽대회사상 가장 화려한 대회로 기록되었고 대한민국은 31개 전 직종에 출전하여 금메달 22명, 은메달 6명, 동메달 3명 등 전원 입상의 영예를 안아 1991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31회에 대회까지 초유의 9연승을 한 바 있다.

격년제로 국제기능올림픽이 개최되며 제44회(2017년)는 아랍에미레이트(아부다비)에서 용접, 배관, 미장 등 42개 직종에서 실력을 발휘하였다.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종합우승 19번으로 세계 속의 강국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4차 산업혁명(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 3D) 시대에 발맞추어 탄탄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이에 발맞추어 한국폴리텍대학(Korea Polytechnics College)은 기술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여 국가의 근간 산업을 지켜나가는 직업교육기관으로서 최선을 다 할 것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해양설비학과 교수 한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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