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식자재도소매업 출점 철회 촉구
대기업 식자재도소매업 출점 철회 촉구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2.03.28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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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유통상인연합회 기자회견 “지역 업계 생존권 위협”
▲ 진주유통상인연합회 회원들이 28일 대기업 우덕식품의 대형할인매장 진출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기청에 사업조정신청 진지한 검토 촉구



속보 =진주유통상인연합회가 28일 진주시청브리핑룸에서 대상(주) 청정원의 식자재도소매업 출점 저지 및 중소기업청 사업조정신청서 제출<본보 3월 28일자 4면보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연합회는 진주에 대상 청정원의 자회사인 우덕식품을 개장하면서 중앙시장의 상인들과 진주의 전체 도소매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어 지역에 대형도소매업 진출 철회를 촉구했다.

연합회는 “대기업 유통재벌들이 서민경제의 건강한 유통생태계를 파괴하면서 독점체계로 만들려는 대상(주)의 도매유통점 출점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다”라며 “전국의 중소상인들과 연대해 청정원 불매운동을 포함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생존권을 지키는 제2의 대형마트 규제 운동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진주유통상인연합회 백승흥 회장은 “대형마트들의 천박한 상술이 소비자들에게 지탄 받는 현실이 된 가운데 또 다시 공격적인 대형유통매장을 출점하는 대기업에게 경고를 보낸다”면서 “즉각 대기업 도매유통점인 우덕식품의 출점을 중단하고 자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우리들의 경고를 무시한다면 전국의 대상(주) 청정원을 상대로 한 출점 반대 투쟁에 적극 참여해 전국 유통상인들과 연대해 600만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지키는 운동을 들불처럼 번져나가게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중기청은 사업조정신청에 대해 진지한 검토를 해줄 것을 바란다”면서 “대기업의 도매유통할인점의 문제점과 중소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에 온 힘을 기울여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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