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농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MOU 체결
함양군 농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MOU 체결
  • 박철기자
  • 승인 2018.08.01 18:39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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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 훼손 없이 안정적인 소득 제공
 

함양군은 지난달 3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에너지 보급률 제고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경남도, 한국남동발전, 한국에너지공단과 ‘농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현출 부군수가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에서 일조 조건이 우수한 농지를 활용해 농지 위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하부에는 벼 재배를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경남도에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한국남동발전은 사업대상 부지선정과 사업시행 및 사후관리를 지원하게 되며, 한국에너지공단은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제도운영 및 관련 정책을 지원한다. 군은 수요조사와 사업부지 추천, 주민 수용성 확보, 발전사업 및 개발행위 등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군내 영농형 태양광사업은 함양읍 기동마을(이장 박영철)에서 참여하고 있으며, 함양군 포함 6개 시군, 6개 마을에서 참여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1년간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일원에서 농지 실증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태양광 설비가 쌀 수확량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입증돼 사업모델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은 전력 판매금 중 임대료, 유지보수 등 기타 경비를 제외한 수익전액을 주민복지에 활용함으로써 그간 입지규제와 주민반대 등으로 사업대상 부지 확보가 어려웠던 태양광 사업이 보다 용이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의 확대가 영농형 태양광 설비에 대한 주민 이해도 향상으로 이어져 지금보다 손쉽게 태양광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향후 민간투자 사업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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