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 일꾼 제대로 검증하자
총선 참 일꾼 제대로 검증하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3.28 1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11일 치러지는 19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9일 0시부터 시작됐다. 경남도내 여야 및 무소속 후보 59명은 16개의 금배지를 놓고 13일간 치열한 득표경쟁을 벌인다. 이에따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 도내 각 정당들은 이날 자정부터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유권자들을 위한 선거공약을 경쟁적으로 내걸고 표심공략에 나섰다.


선거운동이 공식화된 싯점에서도 도내 각 선거구의 판세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도내 16개 선거구 중 상당수가 여야 정당후보간 또는 여야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의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면서 격전지가 늘고 있어 판세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압승을 장담하고 있으며,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당도 선전을 자신하고 있고, 무소속 후보들도 일부 선거구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선전하고 있다.

여야는 지난해 재보궐 선거 과정에서 거세게 휘몰아친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읽고 공천 쇄신으로 새로운 정치를 약속했지만 공천 결과와 과정은 기대에 못 미쳤다. 특정 계파 솎아 내기, 정파 간 나눠 먹기, 특정 인물 챙기기가 횡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SNS 등 첨단 미디어의 등장으로 기대했던 새로운 공천 모델 탄생과 같은 이변은 결코 없었으며 여론 조작과 불공정 경선 파문까지 겹쳐 정치의 나쁜 이미지만 덧칠했다.

과거 총선의 예로 보자면 앞으로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에도 도내 각 후보진영에서는 불 탈법선거가 횡행하고 상대후보를 음해하는 마타도어가 곳곳에서 난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나 유권자 매수, 나아가 흑색선전은 유권자 선택을 오도하는 악질적인 범죄 행위이다. 선관위와 사법당국은 공식선거운동 기간에 이같은 범죄행위를 근절해야 한다. 아울러 유권자들도 선거운동 기간동안 후보자들을 잘 검증해서 지역 일꾼을 정말 제대로 뽑도록 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