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관내 초등학교 보건교사 추천학생 60명을 대상으로 비만 프로그램인 ‘키 쑥쑥 살 쏙쏙 어린이 건강교실’을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4일(4주) 까지 주3회 보건소 건강증진 운동실에서 운영한다.

2017년 교육부 자료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 및 불균형한 영양섭취, 운동 부족으로 전체 학생의 비만율은 17.3%로, 2015년 15.6%, 2016년 16.5%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도시보다 농어촌 거주 학생들의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시에 비해 농어촌 지역이 운동량이 적고 저소득 가구가 많아 비만 관리가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비만과 관련된 성장장애, 당뇨병 등 각종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학생 건강증진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

프로그램 내용은 체성분 측정, 비만도 검사 등 기초체격 검사, 학부모와 함께하는 영양교육, 개인별 식사일기 작성과 영양상담 및 태권에어로빅, 덤벨체조, 키 쑥쑥 롱다리 체조 등의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이 운영 된다.

최윤자 합천군보건소장은 “어린이‧청소년기의 비만예방을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생활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이 중요하며, 올바른 건강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무엇보다도 가정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므로 학부모님께서도 적극적으로 함께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