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하위
경남개발공사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하위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8.01 18:39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안부 2017 실적 평가에서 가장 낮은 '마' 등급

공사 사장·임원 연봉 5~10% 차감…기관진단도


경남개발공사가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가장 낮은 '마'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1일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전국 24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31일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발표했다.

이번 경영평가는 지방공기업의 사회적 가치(공공성)와 수익성의 조화 노력 및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윤리경영 이행 여부에 중점을 두었다. 평가지표는 가~마 총 5단계 등급으로 분류했다.

평가에서는 경남개발공사가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중 유일하게 꼴찌인 마 등급에 올랐다.

경남개발공사는 채용비리 관련 징계대상기관으로 분류돼 리더십, 정책준수 분야에서 최하위로 평가됐다. 경남개발공사는 경영성과 부문에서도 낙제점을 받았는데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대비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시설관리공단은 '라', 창원경륜공단과 창원시설관리공단, 함안칠서공단은 '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와 창녕시설관리공단, 통영관광개발공사는 '나' 등급이다.

특히 김해도시개발공사는 전국의 환경시설 공단 13곳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가' 등급 최상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행안부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은 평가등급에 따른 평가급을 차등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경남개발공사 등 최하위‘마’등급을 받은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은 평가급을 지급받지 못하며, 사장과 임원은 연봉이 전년도에 비해 5~10% 삭감된다.

또한 하위평가를 받은 기관 및 지속적인 적자로 재무개선이 필요한 기관에 대해서는 경영진단 대상 기관으로 선정하고, 진단결과에 따라 사업규모 축소, 조직개편, 법인 청산 등 경영개선을 유도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경영평가는 지방공기업의 경영개선 성과와 노력 외에도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가치에 대한 비중 있는 평가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고, 지역사회의 핵심적 혁신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송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