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레저산업 메카로 도약 합천 항공레저축제 성료
항공레저산업 메카로 도약 합천 항공레저축제 성료
  • 김상준기자
  • 승인 2018.08.02 18:21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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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다이빙 VR 영상 체험 등 체험부스 인기
 

합천이 항공레저스포츠 축제로 들썩였다.


합천군은 지난달 29일 용주면 합천항공스쿨에서 ‘합천 항공레저축제’를 개최하였다.

합천항공스쿨의 활성화와 항공레저 관광 육성을 위해 개최된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 체험행사 등으로 꾸며졌다. 공식행사와 더불어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가 펼쳐져 색색 종이비행기가 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연출했고, 경량항공기 무료 비행체험 기회를 주는 항공퀴즈 이벤트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개회식에 이어 항공스쿨 이착륙장과 계류장에서 축제의 메인행사인 경량항공기 정밀착륙 대회와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 대회가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경량항공기 선수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한 결과 공주경비행기 양창석씨가 1위를 차지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개인으로 참가한 종이비행기 학생부 대회에서는 합천중학교 차승국군이, 가족부 대회에서는 최혁도, 최영길 씨 가족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다양한 항공과학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경량항공기와 경량 헬리콥터를 가까이에서 보고 직접 탑승하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은 아이들로 쉴 새 없이 붐볐고, 특히 스카이다이빙·경량항공기·드론 시뮬레이터 VR 부스는 최신 기기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이밖에도 에어로켓, 전동 새 제작 등 항공과학 체험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도 충분했다.

이날 지속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경량항공기 동호인, 어린이, 청소년, 가족 단위 방문객 등 전국 각지에서 천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축제를 즐겼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합천에서 처음 개최되는 항공축제에 함께해준 데 감사를 전하며 “이번 축제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항공 산업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은 이착륙장, 격납고, 주기장, 교육장 등을 갖춘 합천항공스쿨을 조성하였으며 에어랜드항공과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경량항공기 비행체험, 청소년 자유학기제,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탄탄한 항공레저 인프라를 바탕으로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전문교육기관을 추진하는 등 항공 콘텐츠를 확대해 항공레저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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