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인성은 인간존중의 핵심이다

인성은 개인의 정서이고 감정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를 함부로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바른 인성이란 내면의 감동으로 길러져야지 타율에 의해 길러질 수 없다. 인사를 통해 예절을 가르치는 것보다 그 안에 담긴 존경심을 느끼게 해야 한다. 사람을 외관으로 판단하는 것만으로는 더 더욱 불충분하기에 자기를 남의 입장에 놓고 다른 사람이 느끼는 것과 똑 같이 느끼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때 비로소 참으로 사람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좋은 인상을 주려고 하고 자기 불안이나 열등감을 숨기려고 하는 가장된 모습을 보고 있는데 이런 가면들을 벗겨 버릴게 아니라 성의있는 우정을 베풀어 줄 일이다. 재간껏 기교를 쓰는 것보다는 이렇게 하는 것이 매력있는 인간관계를 확립하는 비결이다. 미래 교육의 핵심은 인성교육이기에 인간을 중시하고 상호 존중하고 협동하는 마음이 지식보다 우위에 서야 한다.

올바른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할 학교사회가 대학입시에서는 정직, 배려, 자기조절 등 10개 항목별로 점수화해서 대학입시에서 인성 평가를 하고 있다.

학벌위주의 사회풍조와 서열화 된 대학 풍토가 만들어 낸 폐단으로 서로 돕고 배려하는 마음보다 남을 밟고 일어서려는 이기주이만 팽배해지고 있다.

인성을 지수화해서 평가하는 것도 위험한 발상이지만 특정교과나 특정 프로그램보다는 모든 교과 모든 프로그램에 연결되어야 한다.

 

학교에서도 세부계획을 세워 치밀한 행정절차를 마련하고 효과를 극대화 하려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교현장은 오직 내면에서 싹트고 실천하게 하는 인성교육으로 정착해야 한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학교교육에서의 수업 핵심은 배움중심수업이다. 배움중심수업은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다.

비판적 사고력은 자신의 생각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자기조절의 인성요소 중에 유머가 있다.

유머는 수업에 꼭 필요한데 좋은 인상, 잘 웃는 표정 등은 먼저 내 마음이 웃고 있어야 한다.

마음이 웃는 것은 자신의 감정, 생각, 행동 등 모든 것이 웃어야 인성 훈련이 가능하다.